[속보] 트럼프, 경합주 노스캐롤라이나 승리 확정…선거인단 230명 확보

남창희
2024년 11월 06일 오후 2:15 업데이트: 2024년 11월 06일 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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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7개 경합주 가운데 한 곳인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승리를 확정 지었다.

5일 오후 11시 45분 기준(현지 시각)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개표가 90%가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가 261만 표를 확보해 득표율 50.8%로 247만 표를 얻은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48%)을 따돌리고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트럼프는 노스캐롤라이나에 배정된 선거인단 16명을 모두 가져가며 지금까지 23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미국 대선 향방을 결정짓는 7개 경합주 가운데 선거 결과가 확정된 곳은 노스캐롤라이나가 처음이며, 나머지 6곳인 펜실베이니아(선거인단 19명), 조지아(16), 미시간(15), 애리조나(11), 위스콘신(10), 네바다(6)에서는 아직 선거 결과를 예측할 만큼 개표가 진행되지 않았다.

다만, 현재로서는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는 개표가 82%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가 득표율 51.4%로 해리스(48.0%)를 3%포인트 이상 격차로 앞지르고 있으며 조지아, 미시간, 애리조나, 위스콘신 등 모두 5개 주에서도 우세를 점하고 있다. 네바다는 아직 개표가 집계되지 않고 있다.

현재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 우세 지역인 서부 해안과 동부 연안을 중심으로 209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두 후보의 전국 득표율 5일 오후 11시 50분 기준 트럼프 51.0% 대 해리스 47.5%다.

미국 대선은 50개 주와 워싱턴 DC에 인구 비례 등을 고려해 각각 배정된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하는 사람이 승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