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에디슨 리서치 발표…“아직 업데이트 중, 바뀔 수 있어”
미국 대선이 5일 치러진 가운데, 현지 여론조사 기관들의 출구조사 결과가 속속 집계되고 있다.
아직 업데이트가 한창이지만 에디슨 리서치가 실시한 출구조사 예비 결과에 따르면, 대선 핵심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할 가능성이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이 출구조사 예비 결과를 인용해 트럼프에 호의적인 응답이 47%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호의적인 응답(46%)보다 1%포인트 앞선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비슷한 시점의 출구조사 예비 결과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50%, 트럼프 47%와 비교된다.
펜실베이니아 유권자들은 이번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 결정한 이유로 민주주의(33%)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경제 (30%), 낙태권(15%), 이민자 문제(12%), 외교(3%) 순이었다.
이 지역 유권자 50%는 가계 재정 상황이 4년 전(트럼프 행정부 시절)보다 더 나빠졌다고 잡했는데, 이는 2020년의 16%와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유권자 22%는 4년 전보다 나아졌다고 했으며 27%는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유권자 절반이 바이든 행정부 들어서 경제적으로 어려워졌다고 답한 것은 현 정부 부통령인 해리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요인으로 평가된다.
또한 유권자 73%는 미국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으며 보장된다는 응답은 25%에 그쳤다. 해리스 후보는 자신이 민주주의 체제를 보호할 적임자라고 주장하면서 트럼프가 민주주의를 위협한다고 비판해왔다.
펜실베이니아 유권자들은 성별로는 여성이 53%, 남성이 47%로 2020년과 동일했으며, 인종별로는 백인이 83%, 흑인 9%, 히스패닉 5%로 나타났다.
출구조사는 선거일 이전에 투표한 사람과 선거일에 투표한 사람을 포함하여 유권자의 일부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번 결과는 출구조사 예비 결과로 추후 더 많은 데이터가 더해지면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