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생명을 연장할까…카페인의 이로운 점·해로운 점 톺아보기 [바이탈사인]

2024년 10월 21일 바이탈 사인

유튜브에는 ‘내가 다시는 커피를 안 마시는 이유’라든가 ‘커피가 건강에 좋은 7가지 이유’ 같은 영상이 많습니다.

어느 쪽이 맞을까요? 커피는 생명을 연장할까요, 죽음을 부를까요?

그 답은 복잡하고 다각적입니다. 식물들은 카페인을 사용해 곤충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 신경독이 인간에 미치는 효과는 약간 다릅니다.

인간이 카페인을 섭취하면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정신이 맑아지고, 졸음이 사라지며 집중력을 높이고, 각성 효과를 내며 사고가 더 명확하고 민첩해집니다. 이는 결국 우리 몸이 에너지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와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카페인 섭취는 심장 건강, 두뇌 건강, 뇌 기능과 관계가 있습니다. 커피는 중독성 있는 약물로 평가되기도 하고 아이들의 두뇌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카페인과 마찬가지로 아데노신은 피로, 각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깨어 있는 동안, 아데노신은 뇌에 천천히 축적되고 아데노신 수용체에 결합하면서 화학 반응을 일으켜 피로를 느끼게 만듭니다. 뇌에 아데노신이 많아질수록 더 피곤해지는 거죠. 그래서 깨어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피곤해지는 겁니다. 반대로 잠을 자는 동안 아데노신 수치가 감소해 깨어날 때 다시 활력을 얻게 됩니다.

여기서 카페인이 등장합니다.

카페인은 아데노신과 매우 유사한 구조를 띠고 있습니다. 카페인은 혈류를 통해 뇌로 이동한 후 뇌에서 아데노신 수용체에 결합합니다. 하지만 아데노신이 아니기 때문에 피로감은 느끼지 않게 됩니다. 카페인이 아데노신 자리를 차지해 아데노신이 수용체에 덜 결합하기 때문입니다.

피곤하지만 해야 할 일이 있을 때 카페인으로 아데노신을 차단하는 건 당연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루를 잘 넘기는 데 도움을 주니까요. 하지만 우리가 피로를 느끼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럼 커피의 이로운 점, 해로운 점을 하나씩 깊이 알아보도록 하죠.

이하 생략…
<나머지 내용은 상단의 영상을 통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