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물가안정 PB’ 상품 매출 350억 돌파…원동력은?

하정현 객원기자
2024년 10월 18일 오후 3:56 업데이트: 2024년 10월 18일 오후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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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올해 1월부터 물가 안정 상품으로 전개하는 ‘자체 브랜드(PB)’인 리얼프라이스 상품의 누적 매출이 지난 15일 기준 350억 원을 돌파했다. 이는 출시 이후 289일간(1월 1일~10월 15일) 매일 1억2000만 원어치가 팔려나간 셈이다

18일 GS리테일에 따르면, 리얼프라이스 상품의 누적 매출이 빠르게 증가한 것은 ‘고물가 장기화 여파’가 연결고리가 됐다. 그 여파로 초가성비 상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 추세가 확대되며 리얼프라이스 매출이 증가세를 보였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리얼프라이스는 GS리테일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우수 제조사의 상품을 적극 발굴해 선보이고 있는 가격 소구형 자체 브랜드다.

GS리테일은 치솟은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고자 기존 슈퍼마켓 GS더프레시 중심으로 운영했던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지난 1월부터 GS25로의 확대 전개를 결정했다. 주요 재료인 ▲계란 ▲고기 ▲두부 ▲콩나물 ▲우유 등 장보기 필수품 중심의 편의점 전용 라인업을 구성해 시중의 NB 상품 대비 알뜰한 가격대로 내놓는 방식이다.

최고 매출을 올린 리얼프라이스 상품은 ▲신선 계란(15입)으로, 총 45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2위는 ▲1974우유 900ml(2입), ▲3위는 스모크훈제닭다리170g 순으로 각각 40억 원, 39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GS25는 오는 19일 ▲소고기라면 번들 ▲재래식탁김(12봉) 등 2종의 리얼프라이스 라인업을 추가 출시를 예고했다. 실질적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자 한국인의 밥상 먹거리 중 특히 소비량이 많은 봉지라면, 조미김 등을 리얼프라이스 신규 라인업으로 준비했고 시중 상품 대비 최대 70% 저렴한 가격대로 선보일 계획이기도 하다.

신민기 GS리테일 상품전략팀 담당자는 “고객의 실질적인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해 소비가 활발히 일어나는 상품군을 중심으로 리얼프라이스 라인업을 적극 전개해 갈 방침”이라며 “GS리테일이 보유한 편의점, 슈퍼 채널 등의 시너지를 적극 발휘해 고공 물가 안정에 적극 기여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