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공산당의 ‘미군 시스템 파괴 전략’ 대비해 5억 달러 투자 [크로스로드]

2024년 10월 12일 크로스로드

미국은 중국 공산당과의 전쟁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위성 사진에 따르면 미군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했던 태평양의 한 비행장을 보수하는 것이 확인됐는데, 전쟁 말기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하기 위해 사용됐던 장소입니다. 최근 발표한 전략에서 미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여러 비행장을 건설하고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훈련받은 부대를 배치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해당 비행장은 미국령 북마리아나 제도의 섬 세 곳 중 하나인 티니안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제 그 섬에 있는 비행장을 미군이 다시 사용하려고 하는 겁니다.

섬은 중국 및 아시아의 다른 분쟁 지역과 비슷한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미 국방부가 제시한 이 계획의 비용은 약 5억 달러로, 중공군을 억제하거나 격퇴하기 위한 용도로 쓸 예정입니다.

과거 1944년 연합군이 티니안섬을 점령한 후 미 해군은 세계 최대의 공군 기지를 즉시 건설하기 시작했습니다. 1945년 8월, 노스필드에서 두 대의 폭격기가 출격해 인류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한 전시 핵무기 사용을 감행했습니다. 리틀 보이’와 ‘팻 맨’이라는 이름의 원자폭탄을 일본해 투하해 전쟁을 끝내고, 일본 본토를 직접 침공할 경우 발생할 미군의 손실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반세기 이상이 지난 지금 사용되지 않고 방치된 노스필드 공군 기지는 ‘신속 전투 배치 전략(ACE)’이라는 미 공군의 작전 개념하에 새 생명을 얻고 있습니다.

이번 일이 중국 공산당의 ‘암살자의 철퇴’ 전략에 대응하기 위한 걸로 보인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암살자의 철퇴’란 미군의 핵심 지원 요소들을 제거하기 위한 중국 공산당의 전략입니다.

미국 위성을 무력화시키고,전투력을 지원하는 핵심 요소들에 신속한 공격을 가하는 것을 목표로 해 미군 전투기를 직접 공격하기보다는 전투기가 처음부터 이륙할 수 없도록 비행장을 파괴하려고 합니다. 미사일이나 군대 등을 직접 공격하는 대신 통신과 미사일 유도를 담당하는 위성을 무력화하려는 것입니다.

미군의 눈과 귀 역할을 하는 시스템을 파괴해 의사소통을 막고, 목표물을 찾지 못하게 만들며 우리가 보유한 자산들을 사용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번 미국의 새로운 계획이 흥미로운 점은 해당 지역에 보이는 관심과 임시 기지 구축 등의 ‘ACE’ 전략이 ‘암살자의 철퇴’ 전략의 핵심 요소들을 무력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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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내용은 상단의 영상을 통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