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2024년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현’ 안양시 구간 행사가 시민들의 큰 관심 속에 성료됐다.
올해 공동재현은 1795년 정조대왕의 을묘년 ‘원행(園幸)’을 그대로 재현해 경복궁에서 수원 화성을 거쳐 사도세자가 잠든 융릉까지 37km 구간에서 펼쳐진 대표적인 지방자치단체 연합 행사다. 원행은 왕이 직접 왕의 사친(私親) 등의 산소에 찾아가는 것이다.
을묘년 원행은 대왕이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 누이인 청선군주, 청연군주와 함께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인 화성 ‘융건릉’으로 행차한 것으로, 기간만 8일이 소요됐다. 대왕은 이 행차를 통해 백성들의 삶을 이해하고, 효를 권장하는 모습을 직접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안양 구간 행사에서는 백성들의 고충을 듣고 민원을 처리하는 ‘격쟁’이 상황극으로 재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