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 ‘KADEX 2024’가 10월 2일 충남 계룡대에서 개막했다.
오는 6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365개 방산업체가 참여해 1432개의 부스가 마련됐다.
총 27개국에서 46개 대표단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는 2일부터 4일까지는 ‘비즈니스 데이’로 방산업체 관계자들만 입장이 가능하며, 5~6일은 일반인 관람이 허용된다.
개막식에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응우 계룡시장,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미8군 사령관,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부 차관, 캄보디아 육군 사령관 등 국내외 주요 방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은 2년 평균 150억 달러 이상의 방산 수출을 달성한 방산 강국이 됐고, K-방산은 전 세계에서 그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방위산업 역량을 확인하는 특별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요 기업으로는 국내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 대형 방산업체들과 함께 ▲미국의 록히드마틴 ▲브라질의 엠브라에르 ▲스웨덴의 사브 등 글로벌 방산기업들이 전시회에 참여해 각각 최신 방위 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KADEX 2024는 기존 전시회와 달리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구분하는 대신 △정보·지휘·통제 △기동, 화력 △항공·우주, 미래 △장병 복지 등 기능별로 공간을 구분해 관람 동선을 효율화했다. 주최 측은 “이번 전시회가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격을 높이는 동시에 아시아 최대 방산 수출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는 계룡대 비상활주로에 설치된 폭 150m, 길이 340m 규모의 텐트 전시장에서 진행되며, 전체 전시장 면적은 서울 코엑스 전체 4개 홀과 같은 3만 7600㎡ 규모다.
주최 측은 전시회 기간 24개 주제별 전문 포럼과 59개 기업의 신기술·신제품 발표회가 함께 열려 참석자들 간의 정보 교류와 협력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행사 기간에 한-아세안 플러스 육군참모총장 회의, 15개국 군수 사령관이 참가하는 한-아세안 플러스 국제군수포럼도 함께 개최된다.
육군협회는 “이번 전시회가 방산 분야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대한민국 방산업계의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방산업체 및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아래는 전시장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