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최초 전기차 전용 공장 ‘광명 이보 플랜트(EVO Plant)’ 준공식이 27일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렸다.

기아는 지난 1987년 준공돼, 소형차 프라이드 등을 생산한 광명 2공장을 지난해 6월부터 약 1년여간의 공사를 통해 광명 EVO Plant로 탈바꿈시켰다.

EVO Plant는 약 6만㎡(약 1만8천평)의 부지에 총 4016억 원이 투입된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연간 15만 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공장은 지난 6월부터 소형 전기 SUV 모델 ‘EV3’ 양산을 시작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준중형 세단 ‘EV4’를 생산할 계획이다.

전기차는 미국과 유럽, 일본과 중국이 시장 주도권 다툼을 벌이는 분야다. 생산량 기준 세계 5대 자동차 강국인 한국도 전기차 시장에서 앞서나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는 “기아 광명 EVO Plant 준공은 브랜드 리런칭 이후 기아가 꿈꿔온 전기차 리딩 브랜드로서 첫걸음을 견고히 다지는 자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