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제6회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4)이 9월 2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막을 올렸다.

오는 28일까지 나흘간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진행되는 대한민국방위산업전은 (사)한국방위산업학회와 (주)디펜스엑스포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국방부, 방위사업청, 육군본부, 국가보훈부 등이 공식 후원하는 아시아 최대 국방 교류 플랫폼이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한 DX KOREA는 정부의 방산 수출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부터 격년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평화와 미래, 그 약속의 시간’을 공식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전시회는 방위산업의 시대적 소명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다.

DX KOREA 측은 권영해 전 국방부 장관을 명예대회장으로, 채우석 한국방위산업학회장을 대회장으로 각각 위촉했다.

명예대회장을 맡은 권영해 전 국방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방위 산업은 단순한 무기 거래가 아니라 동맹 이상의 긴밀한 유대 관계를 말하는 것으로서 무언의 안보 동맹에 해당한다”며 “국가의 안보 전략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국제적인 군사 협력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국가 전략의 한 사슬”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한기호 의원의 영상 축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서면 축사에 이어 나경원·김영배·인요한·박정훈 의원과 유진현 추진위원장이 현장 축사를 했다.

국내기업 약 150개 사를 비롯해 미국, 루마니아,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15개국 28개 사가 제품을 전시한다. 전시회 기간에는 다양한 국내외 방산기업들의 첨단제품 전시와 더불어 별도의 컨퍼런스룸에서 다양한 주제의 심층 세미나도 진행된다. 아울러 투자·구매를 위한 피치(PITCH) 프로그램, 방산기업 전문가들과 참가 기업 간의 실질적 대화, 참여한 여러 나라의 구매 상담도 진행한다.

올해는 방산 중소기업 대상으로 ‘디펜스어워즈상’이 처음 신설돼 산주광학, KPCM, 테스토닉 등 3개 기업이 수상했다.

이번 전시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해외 방문객들에 대한 문화 체험과 견학 프로그램 등 K-방산은 물론 K-컬처 체험도 지원할 계획이다. 주최 측은 전시회 기간 방산기업 임직원들을 위해 ▲특급호텔 특별 할인 제공 ▲참가 기업 임직원들의 중식 무료 제공 ▲별도 식사 공간 준비 ▲주차장 무료 이용 등 다양한 지원 대책도 마련했다.

개막식 후 에포크타임스와 만난 채우석 대회장은 올해 전시의 특별한 점을 묻자 “올해는 중소기업 중심으로 신소재나 AI, 로봇, 드론 등 첨단 기술 및 앞으로 우리나라 방산이 개척해야 할 분야에 비중을 둔 전시로 마련했다”면서 “지속 가능한 K-방산의 발전을 위해 학술적 논의도 진행하고, 6·25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의 안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6·25 사진전‘을 병행하는 등 스토리텔링하듯이 구성해 봤다“고 밝혔다.

아래는 전시장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