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유통업체 ‘정진’, 韓 기업 2곳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윤슬이
2024년 09월 14일 오전 11:47 업데이트: 2024년 09월 19일 오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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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건강식품 유통업체 ‘정진(대표 응우옌 홍 레엉)’이 한국과 베트남 간의 경제적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 기업 두 곳과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9월 10일 ‘정진’은 서울 강남에서 한국의 ‘천지현황’과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천지현황(대표 신현중)은 한국의 흑삼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 성과를 자랑하는 기업이다.

정진은 이번 계약을 통해 동남아 시장에서의 천지현황 흑삼 제품을 독점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신현중 천지현황 대표는 3대에 걸쳐 인삼 재배와 연구를 이어온 전문가로, 한국 정부로부터 100만 달러의 연구 지원을 받은 유일한 기업인이다. 한국 유일의 흑삼 연구 회사인 천지현황은 Rg3(S), Rg3(R), Rk1, Rg5 같은 귀한 성분을 다량 포함한 흑삼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신 대표는이러한 성분들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혈소판 응집을 감소시키며, 종양의 전이를 억제하는 강력한 효능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정진은 12년산 흑삼 농축액 및 12년산 흑삼 우유 등 최고 품질의 한국 흑삼 제품을 베트남에 소개할 예정이다.

9월 12일 경기 포천시에서 베트남 유통기업 ‘정진'(우)이 한국네스트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 한기민/에포크타임스

이어 ‘정진’은 9월 12일엔 경기도 포천시에서 한국네스트(대표 한성호)와도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네스트는 웰빙 제품의 제조와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HACCP, GMP, ISO9001, ISO14001, ISO22000 FSSC22000 표준을 충족하는 두 개의 공장을 보유한 한국의 선도 기업 중 하나다. 최신 기술과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갖춘 한국네스트는 연구 및 품질 관리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관리 감독하며 현재 광동, 롯데, 일동, 농협 등과 협력하고 있다. 정진과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 시장에 다양한 건강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협력을 통해 정진의 브랜드와 한국네스트의 제품을 함께 개발해 베트남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응우옌 홍 레엉 대표는 MEGAVN 유한회사의 대표이자 한국의 건강제품을 베트남에 수입 및 유통하는 브랜드 ‘정진(JEONGJIN)’ 소유자다. 평소 약재와 전통 의학에 대한 깊은 열정을 지닌 레엉 대표는 한국의 우수한 건강제품을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싶었다. ‘동의보감’ ‘방약합편’ 같은 한국 전통 의학 서적을 탐독하고 연구한 레엉 대표는 한국 전통 의학이 베트남 국민의 생활과 요구에 부합할 수 있는 대단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깨달았다. 레엉 대표는 건강이야말로 가장 귀중한 자산이며, 이를 보호하고 지원함으로써 인류애를 실천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이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레엉 대표는 의료 및 건강 관리 커뮤니티에 적극 참여해 동의학과 약재의 치료 효과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협력 계약 체결은 한국과 베트남 간의 경제적, 문화적 유대를 더욱 강화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응우옌 홍 레엉 대표는 “이 두 파트너십은 단순한 비즈니스 협력을 넘어 두 나라 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국 기업 간의 이번 협력은 정진이 고품질 한국 의약 제품을 베트남에 제공할 뿐 아니라 전통 의학의 정수를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데도 한 단계 도약했음을 시사한다.

정진은 또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 간의 교역과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두 나라의 상호 발전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통해 두 나라 간의 연결고리를 더욱 공고히 하고,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해 양국의 경제적, 문화적 관계를 심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