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 KOREA 2024, 국방부·방사청·육군·보훈부 공식 후원 승인

채우석 “지속 가능한 K-방산 위한 홍보의 장”
AI·로봇·드론 등 최첨단 전시 확대, 세미나도 개최
‘제6회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2024)’이 국방부(7월 4일)와 방위사업청(8월 8일)에 이어 8월 13일 육군본부, 국가보훈부로부터 공식 후원을 승인받았다.
대한민국방위산업전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국방부, 방위사업청, 육군본부의 공식 후원에 힘입어 오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DX KOREA 2024’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특히 방산기업 중심의 특화된 국제인증 산업전시회라는 컨셉으로 세부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가보훈부, 중소벤처기업부와 동반성장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등 공식 후원을 이미 획득했다”며 “산업통상자원부도 공식 후원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기관들의 연이은 후원 결정은 지난 10여 년간 ‘DX KOREA’의 성과를 인정하고 향후 지속적 발전에 대한 방산기업들의 염원을 공감한 결과”라며 “다수 정부 기관으로부터 공식 후원을 받는 전시회의 품격을 고려해 조직위는 지난 8일 권영해 전 국방부장관을 명예대회장으로, 채우석 한국방위산업학회장을 대회장으로 각각 위촉했다”고 전했다.
전시회 기간에는 다양한 국내외 방산기업들의 첨단제품 전시와 더불어 별도로 마련된 컨퍼런스룸에서 심도 있는 세미나도 진행될 예정이다.
조직위에 따르면 한국대드론산업협회(KADIA)가 킨텍스에서 ‘첨단기술을 적용한 드론/대 드론체계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 명지대 방산안보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류연승 교수도 국방 보안을 주제로 포럼을 준비하는 등 최근 안보 정세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다양한 전투발전 세미나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해외에서 입국하는 외국 VIP 및 방산 구매자를 위해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마련하고 국내 방산기업과의 상담을 적극 지원할 것이며, 필요 시 무기체계 운용 현장을 견학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력할 계획이라고 조직위는 전했다.
일산 킨텍스는 국제 규격의 전시장(전시공간 약 36000㎡)으로, 인천국제공항으로부터 30분 이내 접근 가능하고 태풍이나 악천후 기상 조건에서도 정상적으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조직위는 특히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방산기업 임직원들을 위한 특별 지원 프로그램도 수립했다. ▲특급호텔 소노캄 객실 특별할인 ▲4000여 대 무료 주차 ▲중식 무료 제공 ▲쾌적한 휴식 공간 별도 마련 등이다.
이번 전시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해외 방문객들에 대한 문화 체험과 견학 프로그램 등 K-방산은 물론 K-컬처도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육군의 병력과 장비를 전시회 기간 동원했지만, 올해는 운전 인력과 통역 등 필요 인력을 민간에서 조달하고, 장비 전시도 육군이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함으로써 육군의 부담을 완전 해소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DX KOREA에 대한 후원 승인 지연으로 그동안 전시회 참가를 공식적으로 결정하지 못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8월 31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며 “방산기업들의 적극적인 참가 신청에 보답하기 위하여 그 어느 때보다 성심성의껏 기업들이 원하는 전시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회장을 맡은 채우석 한국방위산업학회장은 에포크타임스와의 통화에서 “K-방산이 지속할 수 있도록 이번 전시회를 최대한 홍보의 장으로 마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K-방산이 국가 경제에 계속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학술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전의 전시와 다른 점에 대해 채 회장은 “그간 단순한 무기 위주의 전시였다면 올해는 AI, 로봇, 드론 등 최첨단 기술에 비중을 둔 전시로 진행한다”면서 “한국 방산 수출이 늘어나면서 미국, 유럽의 견제도 심해지는 만큼 지속 가능한 K-방산을 위해 전시 형태의 변환뿐만 아니라 K-방산의 발전을 위한 학술적 논의 시간도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