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해리스, 9월 10일 첫 TV 토론…ABC 방송 주최
2024년 08월 09일 오전 11:12

미국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의 첫 TV 토론이 오는 9월 10일로 확정됐다.
ABC 뉴스는 8월 8일(현지 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오는 9월 10일 ABC 방송에서 열리는 대선 후보 토론회에 참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ABC 뉴스 대변인은 영문 에포크타임스에 보낸 성명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며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둘 다 ABC 토론에 참여하겠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별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선)토론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9월 4일 폭스 뉴스, 9월 10일 ABC 방송, 9월 25일 NBC 방송 주관 토론 등 총 세 차례 TV토론을 하자고 해리스 부통령에게 제안했다.
다만 해리스 부통령 측이 다른 두 날짜에 동의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해리스 부통령은 폭스 방송 주관 토론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NBC 방송 토론 참여 의향은 아직 밝히지 않은 상태라고 ABC 측은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엑스(X·구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트럼프가 마침내 9월 10일에 나와 토론하기로 약속했다고 들었다”며 “나는 이를 기대하고 있고 그가 나타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토론 주관사인 ABC 방송은 구체적인 토론 규칙이나 조건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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