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복상점’ 개최…기획 전시·한복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

2024년 08월 07일 오후 2:19

8월 9~12일 DDP 아트홀
112개 업체 참여, 최대 80% 할인

국내 유일의 한복박람회인 ‘2024 한복상점’이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오는 8월 9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소비자와 한복 업계를 잇는 유통의 장이자, 전국의 한복인이 모이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112개 업체가 참여해 한복 상품을 평균 30%,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행사에서는 전통한복, 생활한복, 한복 소품, 반려동물 한복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구매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별로 노방 책갈피와 한국 꽃 모양의 컵 받침 등 사은품도 제공된다.

‘2024 한복상점’은 단순 판매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복 기획전시 ‘숨겨진 모습: 한복의 새로운 귀환’에서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고구려, 통일신라, 고려, 조선의 복식을 선보인다.

‘2024년 한복 디자인 프로젝트 공모전’ 수상작과 한복 문화 진흥사업 결과물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전통 복식 관련 학과들의 활동을 소개하는 교육관 ▲전통 의생활 문화를 보여주는 협력관 ▲시전지와 모시 빗자루 만들기 체험관도 운영된다.

특히 한복의 진화를 주제로 한 패션쇼 ‘시간의 궤적: 한복’에서는 전통 복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2024 한복상점’ 포스터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행사 첫날인 9일에는 한복 홍보대사인 국악인 송소희 씨가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할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나 한복상점 사무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전등록은 8일까지 ‘2024 한복상점 사전등록 시스템’에서 받으며, 한복을 입거나 사전 등록한 사람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용호성 문체부 제1차관은 “2024 한복상점이 참여 업체뿐만 아니라 방문객 모두에게 진정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이 행사를 통해 일상에서 한복을 입는 문화가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