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찜통 더위…전국 183 구역 중 180곳에 폭염특보

2024년 08월 02일 오후 2:50

찜통 더위가 이어지며 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2일 오전 10시를 기해 전국 183개 구역 중 180개 구역에 폭염 특보를 내렸다. 인천 옹진, 서해 5도, 제주 산지를 제외하면 전국이 찌는 듯한 더위에 빠진 셈이다.

폭염 특보는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로 나뉜다. 폭염 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폭염 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폭염 경보가 내려진 곳은 서울, 경기(부천 제외), 강원(태백, 평창평지, 강원중부산지 제외), 충남(천안, 공주, 아산, 논산, 부여, 청양, 예산, 당진, 홍성), 충북(보은 제외), 전남, 전북(진안, 장수 제외), 경북, 경남, 제주(제주도서부, 제주도북부, 제주도동부, 제주도남부) 등 163곳이다.

폭염 주의보는 경기(부천), 강원(태백, 평창평지, 강원중부산지), 충남(금산, 태안, 서산, 보령, 서천, 계룡), 충북(보은), 전북(진안, 장수), 제주(추자도, 제주도북부중산간, 제주도남부중산간), 인천(옹진군 제외), 울릉도 독도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는 가끔 비가 오다가 오후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 북부 내륙과 산지 5∼40㎜이다. 경기 북부와 서해5도는 60㎜ 이상 비가 내릴 수도 있다. 또한 강원 중부 내륙과 산지, 강원 남부 내륙과 산지, 대전·세종·충남·충북 등지는 5∼20㎜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전라권 내륙과 경북권 내륙, 경남 북서 내륙, 제주도 지역에 55∼2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0~37도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더우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