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뉴스] 워싱턴 이어 서울서도 ‘파룬궁 박해 종식’ 촉구 퍼레이드

류시화
2024년 07월 17일 오후 9:52 업데이트: 2024년 07월 20일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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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6일, 중국 공산당의 파룬궁 탄압 25주년을 맞아 이를 반대하는 반(反)박해 집회와 퍼레이드 행사가 서울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1999년 7월 20일부터 지금까지 계속되는 이 행사는 중국 공산당의 파룬궁 박해 실상을 전하며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습니다.

[권홍대 | 한국파룬따파불학회장]

“파룬궁은 지금부터 32년 전인 1992년 5월 13일 중국 길림성 장춘시에서 리훙쯔 선생님에 의해 처음으로 인간 세상에 밝혀졌습니다. 심신 수련법인 파룬궁은 짧은 시간에 중국 전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이에 위기의식을 느낀 전 주석 장쩌민은 파룬궁 탄압 조직 전문기구인 610 사무실을 개설하여 99년 7월부터 무자비한 탄압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6월 25일, 미국 연방 하원에서 ‘파룬궁 보호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것에 대한 기대와 축하가 쏟아졌습니다.

[한민호 | 공자학원실체알리기운동본부 대표]

“지난달 25일 미국 하원에서 정말 놀랍게도 그렇게 갈라져 있는 민주당, 공화당이 초당적으로 만장일치로 파룬궁 보호법을 통과시켰어요. 조금 있으면 이제 상원도 통과할 텐데 이거는 중국 공산당의 본격적인 패망의 신호탄이다, 멀지 않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서석구 | 변호사]

“앞으로 중공 정부도 이 파룬궁 박해를 하게 되면 미국으로부터 제재와 강력한 제재를 받게 되고 경제적인 무역뿐만 아니라 모든 부분에 걸쳐서 제재를 받기 때문에 앞으로 파룬궁 박해가, 중국에서는 (바로) 다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줄어지는 계기가 되고 결국은 현저히 줄어들게 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전망합니다.”

이후 파룬궁 보호법이 상원을 통과하고 효력을 발휘하게 되면 파룬궁 박해에 가담했던 수많은 이들이 많은 제재를 받게 됩니다.

[오세열 | 사단법인 한국파룬따파불학회 사무총장]

(이 법률은) 이미 부과된 비자도 바로 즉시 취소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그 가족들도 마찬가지고요. 그 가담자들 그리고 그 가족들은 모두 미국에서 추방되게 됩니다.”

오늘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파룬궁 수련생들은 법안에 대한 기대와 국내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길 기대하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준호 | 파룬궁 수련생]

“(한국의) 정계라든가 또는 어떤 관료 조직이라든가 이런 쪽에서도 지금 이번에 미국에서 가결된 파룬궁 보호법, 이 부분을 꼭 주시하고 그걸 한국 정책에 반영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파룬궁 수련생들은 서울 광장의 푸른 잔디밭에서 파룬궁 연공 동작을 시연하며 파룬궁 박해 종식을 촉구했습니다.

이후 천국악단의 힘찬 연주에 맞춰 퍼레이드가 시작되었습니다. 서울 광장에서 출발해 광화문 삼거리, 안국동 사거리 등 총 3km 구간을 행진하는 퍼레이드 행렬이 길게 이어졌습니다. 많은 시민과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파룬궁 수련생들의 퍼레이드 행렬을 지켜보며 스마트폰 화면에 담아 가기도 했습니다.

행렬에는 중국 공산당의 박해에 희생된 분들의 영정 사진과 추모 현수막을 든 이들도 함께했습니다. 중국 공산당의 악행과 불법 장기 적출의 실태 등을 알리며 파룬궁 박해 종식을 촉구하는 이번 행사는 참여한 많은 수련생의 진심이 모여 진행됐습니다.

[이준호 | 파룬궁 수련생]

“파룬궁 박해가 하루빨리 종식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여기 나와 있는 모든 수련생도 다 같은 마음일 거고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수련생들이 다 같은 마음일 거라고 봅니다. 꼭 이 박해가 하루빨리 끝나서 자유롭게 수련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다시 복원됐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에포크타임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