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기후 한눈에…기상청 27일부터 기후감시예측정보 서비스

정향매
2024년 06월 27일 오후 2:45 업데이트: 2024년 06월 27일 오후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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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를 비롯해 전 세계 기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기상청은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기후감시예측정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상청 ‘날씨누리’ 웹사이트에서 ‘기후’ 메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일·주·월·계절·연별 한반도 기온과 강수량의 시공간 평균·편차, 이상고온·저온 현황 분포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전 세계 기온, 강수량 등 기후 현황도 살펴볼 수 있다.

한반도(남한) 월별 기온 분포 관측자료 | 기상청

또한 우리나라 기후에 영향을 주는 북극 해빙, 해수면 온도 등 전 지구적 차원의 기후 감시도 가능하다.

전 세계 기후예측 결과 | 기상청

기상청은 주별, 월별 기후예측모델 결과도 제공해 향후 기후도 미리 전망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기상청에서 실제로 1, 3개월 날씨 예측을 위해 활용하는 기후예측자료(GloSea6)를 지상에서 상공 약 12 km까지 고도별로 표시해 관련 학계와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후감시예측정보 서비스는 지난해 10월 제정된 ‘기후 및 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입됐다. 이 법은 ‘기상법’에 산발된 규정을 한 데 묶어 기후변화를 과학적으로 감시·예측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상층의 지위고도 편차를 관측자료와 기후예측모델 결과를 연계하는 정보가 제공됨으로써 현재와 미래를 이음새 없이 연속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기상청은 “새롭게 선보이는 기후감시예측정보 서비스를 통해 국민이 직접 기후 현황을 파악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기후 감시와 예측에 관한 관심 증대 및 소통 강화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