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30일까지 국방부장관배 드론봇챌린지 참가 접수

정향매
2024년 06월 10일 오전 11:24 업데이트: 2024년 06월 10일 오전 11:58

3개 분야 6개 종목, 총 2억원 상금

국방부가 오는 30일까지 국방부장관배 드론봇챌린지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국방부장관배 드론봇챌린지 대회는 드론 및 로봇 분야에서 민간 기술력과 군사적 활용성을 평가해 군 소요와 연계하기 위한 공모 대회다. 지난 2022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해당 대회는 올해 3회 차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공격, 해양‧항공, 감시정찰 세 분야의 6개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해양·항공 분야 대회는 전남 고흥군 드론항공센터에서 열린다. 해군이 주관하는 ‘함정용 다목적 드론’ 종목과 공군이 주관하는 ‘활주로 탐지 드론’ 종목을 시행한다.

공격 분야 대회는 경기 포천시 육군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개최되며 드론작전사령부 주관으로 ‘드론킬러 드론’과 ‘군집드론’ 종목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격 분야 대회는 포천시 지역축제 행사와 연계 시행되며 군악·의장대 공연, 군 태권도 시범 등 볼거리도 제공한다.

감시정찰 분야 대회는 대전시 로봇드론지원센터와 한밭수목원에서 진행한다. 육군교육사령부 주관으로 ‘수목통과 정찰드론’과 ‘지하정찰 로봇’ 종목을 시행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종목별 우수팀 각 한 팀과 분야별 최우수팀 각 한 팀을 포함해 총 9개 팀에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총상금은 2억 원이다.

국방부는 또 분야별 최우수 종목의 기술 수준의 우수성 등을 검증한 후 해당 종목들에 군 시범운용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국방부장관배 드론봇챌린지 대회에는 기업, 대학, 연구소, 개인 등 국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협업 팀을 구성하는 컨소시엄 형태로도 참가할 수 있다.

류효상 국방부 첨단전력기획관(해군소장)은 “이번 대회는 우리 군의 전술적 임무 달성을 위한 실질적인 기술 종목으로 구성돼 있고 군 소요와의 연계성을 높이도록 기획됐다”며 드론봇 기업·전문가들에게 적극적인 도전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