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이어폰 장시간 착용과 노이즈 캔슬링의 청력 손상 위험성

마리나 장
2024년 06월 05일 오후 12:16 업데이트: 2024년 06월 05일 오후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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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해진 이어폰…사용 장소·시간 확대로 부작용도 ↑
이용자들, 시민단체 결성하고 커뮤니티서 경험담 공유

지난 2019년 11월 24일, 애플사의 공식 커뮤니티 포럼 사이트에 “에어팟이 이명증을 유발하는가?’란 제목의 새로운 게시글이 등장했다.

이 글을 작성한 애플 사용자는 에어팟을 한동안 사용한 뒤 귀에서 고음의 이명이 울리며 이명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그는 평소 청력 보호를 위해 어떤 것이든 음량을 크게 해서 듣지 않았고, 청력 손상을 막기 위해 항상 귀마개를 착용하는 등 청력 보호를 위해 애써왔다고 적었다. 그러나 그의 청력 손상 정도는 갈수록 악화됐다.

이 사용자는 “이제는 에어팟을 귀에 꽂고 아무것도 재생하지 않았을 때 이명 소리와 정확히 일치하는 고음의 소음이 나는 것을 발견했고, 이 때문에 에어팟이 실제로 이명증을 유발한다고 믿게 됐다”고 게시글에 적었다.

2019년 이 글이 게시된 이후 3천 200명이 넘는 애플 포럼 이용자가 “나도 그렇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청각학자이자 ‘사운드 릴리프 청각센터(Sound Relief Hearing Center)’ 설립자인 줄리 프루츠먼은 애플의 에어팟과 같은 무선 이어폰의 등장으로 사람들의 이어폰 사용 양상은 큰 변화를 맞이했으며, 특히 젊은 세대가 노년층보다 이어폰을 더 많이 사용한다고 말했다.

지난 몇 년간 프루츠먼은 청력 손실과 이명증으로 병원을 찾는 젊은 층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을 보아왔다고 했다.

오늘날 미국의 10대들이 사용하는 이어폰 대부분은 에어팟을 포함한 애플의 이어폰 제품군이다.

지난 2021년, 미국 헤드폰 및 이어폰 시장에서 애플 이어폰이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022년 미국의 글로벌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가 7천 명 이상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72%가 애플 에어팟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루츠먼은 에포크타임스에 근본적인 문제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이어폰의 종류가 아니라 무분별한 이어폰 사용이란 일반적인 현상에 있다고 지적했다.

편리한 무선 방식, 그리고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 더 나은 음질은 사람들의 이어폰 남용을 더욱 악화시켰다.

프루츠먼은 “이는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며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이로 인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고막을 통해 전해진 진동을 달팽이관에서 전기 신호로 전환한 후 뇌를 통해 소리로 인식한다. | 그래픽=에포크타임스

더 많이, 더 자주, 한 번에 오랜 시간…달라진 사용습관

미국 이비인후과협회는 오늘날 미국 청소년의 20%가 청력 손실을 경험하고 있으며 그 원인의 일정 부분이 헤드폰과 이어폰 사용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제청각학저널(the International Journal of Audiology)에 발표된 보고에 따르면 이어폰 사용자의 6%부터 60%까지 청력장애, 이명증 등 청력 손실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점점 더 많은 청소년들이 이어폰을 정기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지난 2월 미시간대학이 5~12세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부모들이 자신들의 자녀가 헤드폰과 이어폰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큰 음량의 소리가 귀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나 브라질의 이비인후과 전문의 클라리스 사바(Clarice Saba) 박사는 “낮은 음량으로 음악 등을 장시간 듣는 것 또한 청력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직장, 집, 심지어 수면 중에도 이어폰을 착용한다. 사바 박사는 소리가 항상 크지 않더라도 몇 시간 동안 이어폰을 꽂고 있으면 청력에 부담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달팽이관은 귀 안쪽에 존재하는 청각 기관이다. 달팽이관은 고막 뒤에 있으며 음파를 전기적인 생체신호로 변환해 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어폰을 장시간 사용하면 달팽이관 세포가 스트레스를 받고 손상된다. 달팽이관을 이루는 세포들 중 일부가 죽으면 청력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프루츠먼은 소음으로 인한 손상은 “사용 시간에 따라 의존적”이며 “지속적으로 누적된다”고 덧붙였다. 2021년 ‘약학저널(the journal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시끄러운 환경에서 하루 80분 이상 이어폰을 사용하는 청소년 중 5분의 1이 청력 손실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위험성은 이어폰을 더 짧은 시간 동안 사용하는 사람보다 4.7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달팽이관 손상의 정도에 따라 청각 감도 감소, 소리 분별력 감소, 이명증 등과 함께 심각하면 청력 손실까지 발생할 수 있다.

외이도(귓구멍)에 이어폰을 계속 끼고 있으면 외이도가 폐쇄되고 습한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에 외이도 감염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인이어 이어폰(귓구멍에 직접 끼는 이어폰)은 오버이어 헤드셋(귀를 덮는 방식의 헤드셋)에 비해 귓속 압력이 더 높다.

특히 인이어 이어폰은 외이도를 구성하는 연약한 피부를 자극한다. 이비인후과 전문의인 마이클 시드먼(Michael Seidman) 박사는 에포크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에어팟을 귀에 끼는 과정에서 실수로 귀를 긁으면 피부에 미세한 상처가 생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일부 사람들은 이어폰을 정기적으로 청소하지 않으며, 이로 인해 이어폰에 이물질이 묻어 있을 경우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또한 이어폰은 외이도의 대부분을 외부 산소로부터 차단해 외이도에 살고 있는 미생물 군집의 균형을 깨뜨린다.

사바 박사는 “외이도 내의 피부는 항상 숨을 쉬어야 한다”며 귀를 손과 비교해 “항상 장갑을 끼고 있는 손에 문제가 생기듯이, 귀도 마찬가지로 이와 같은 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료사진 | 연합뉴스

노이즈 캔슬링(무소음 기능)이 청각에 미치는 영향은?

최근 몇 년 동안 더 많은 무소음 이어폰과 헤드폰이 시장에 출시돼 음악을 듣는 동안 주변 소음을 차단해 프라이버시가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무소음 기능을 사용하는 데에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이러한 이어폰은 주변 소리를 차단하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하면 소음에 대한 뇌의 내성이 감소함으로써 기침이나 키보드 타이핑과 같은 일상적인 주변 소음에도 스트레스 반응을 유발하는 청각과민증이 발생할 수 있다.

프루츠먼은 이명증과 청각과민증은 일반적으로 상관관계에 있다고 말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이명증 환자의 약 20%가 청각과민증도 함께 가지고 있다.

프루츠먼은 “사람들은 ‘청력을 더 보호해야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인체의 신경계 전체가 정상적인 수준의 소리에도 과민하게 반응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연구에 따르면 만성 이명증은 청력 손실 및 뇌 과잉 활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이명증 환자는 청력 손상을 겪고 있으며, 뇌는 특정 음역대에서 소리 인식 능력을 잃게 된다.

연구에 따르면 이명증은 뇌가 손실된 소리를 재현해 이러한 신경 신호의 손실을 보상하려고 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벼운 이명증을 가진 사람은 주변 환경에서 미묘한 배경 소음이 이명을 가리면 환청 소리를 거의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조용한 환경에 있거나 귀마개를 착용하거나 혹은 소음 제거 이어폰을 사용하는 경우 고음이 더 두드러지게 들릴 수 있다.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 라이언 에드워즈(45)는 에포크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에어팟에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추가된 새로운 제품인 에어팟 프로로 바꾼 후 이명증이 더 심해졌다고 말했다.

이전에는 에드워즈의 이명증은 부드러운 “쉿”하는 소리와 비슷했다. 하지만 기기를 바꾸자마자 그는 더 크고 알람 소리와 같은 다른 소리를 느끼기 시작했다. 이명증은 그의 수면을 방해하고 낮 동안의 집중력에까지 해를 끼쳤다.

이명증이 심해진 원인 후보를 모아 하나씩 제외하던 에드워즈는 결국 새로운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이 심해진 이명증의 원인일 수 있다는 의심을 강하게 느꼈다. 그래서 그는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사용을 즉시 중단했다. 그는 새로운 이어폰을 겨우 2주간 사용했지만, 이명이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나아지는 데에는 거의 한 달이 걸렸다. 그는 이명 환자를 위한 온라인 포럼인 ‘이명증 토크’에서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프루츠먼은 “자연스러운 외부 소음에 대한 청각을 차단하는 모든 장치는 기존에 겪던 이명을 더 크게 인식하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이명 환자들의 경우,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이 이명을 유발하지 않는다. 프루츠먼은 이러한 사람들에게는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이 이명증을 악화시키는 소리를 줄이고 청각 기관을 편안하게 해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명증 환자들이 운영하는 비영리 단체 ‘이명증 허브(Tinnitus Hub)’의 헤이즐 고드하트 이사는 청력을 더 손상시킬 수 있는 주변 소리를 차단하기 위해 자신은 일상 생활에서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사용한다고 에포크타임스에 말했다.

한 소비자가 무선기기를 착용하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블루투스 이용하는 무선 이어폰, 전자파 괜찮나?

에어팟을 포함한 무선 이어폰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제한치인 kg당 1.6와트(1.6W/kg)보다 훨씬 낮은 수준의 전자파를 방출한다.

현재 무선 방사선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1996년 제정됐으며, 휴대폰에서 방출되는 전자파가 피부를 자극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러나 30년이 지난 지금, 방사선을 방출하는 무선 제품들이 점점 더 널리 보급되고 있으며 일부 과학자들은 스마트폰, 블루투스 제품, 와이파이(Wi-Fi) 모뎀에서 방출되는 전자파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해로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휴대폰은 X-레이와 같은 ‘이온화 방사선’처럼 DNA를 손상시키거나 세포를 불안정하게 만들지 않는 ‘비이온화 방사선(전자차)’을 방출하기 때문에 해를 끼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사실이지만, 비이온화 방사선은 장기적으로 세포 내부에서 산화를 일으켜 잠재적인 염증과 세포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포 배양을 이용한 연구에 따르면 FCC에서 설정한 강도보다 훨씬 낮은 강도의 전자파도 DNA와 세포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갓난 쥐를 와이파이 신호에 노출시킨 터키의 한 연구에서는 와이파이가 이용하는 주파수 대역의 전자기장(EMF)이 귀 세포의 사멸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블루투스 신호는 Wi-Fi 신호보다 약하지만 비슷한 주파수를 공유해 사용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블루투스가 귀를 포함한 체세포에 악영향을 준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발견된 바 없다.

블루투스의 귀에 잠재적인 영향을 조사하는 유일한 연구는 1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 실험이었다. 연구원들은 블루투스 노출이 참가자들의 귀 신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휴대폰 노출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발견했다.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무선 제품에서 방출되는 전자파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를 전자파 과민증이라고 한다. 이 질환이 있는 사람은 이러한 형태의 전자파에 노출되면 피로, 불면증, 이명, 두통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프루츠먼은 블루투스 이어폰이 일부 이명증 환자에게 발병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부 환자들은 유선 이어폰으로 전환했을 때 이명이 좀 더 완화됐다고 보고한 바 있다.

그녀는 이명이 사람들의 중추 신경계를 더 예민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100%의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사람들의 신경계가 독특하게 연결되어 있고 다른 유발 요인들에 독특하게 민감하다고 생각한다”고 그녀가 말했다.

무선 이어폰, 청력 손상을 예방하는 방법과 치료법은?

프루츠먼은 청력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최대 볼륨이 85데시벨(dB)로 제한된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참고로 85dB은 믹서기 작동음이나 도시의 교통 소음 정도의 음량이다.

반면 사바 박사는 낮은 볼륨으로 사용하더라도 약 2시간 간격으로 이어폰을 정기적으로 뺄 것을 권장했다. 청력 손실과 이명증이 있는 사람도 1회 사용량을 제한하면 이어폰을 사용해도 괜찮다고 말했다.

시드먼 박사는 외이도 감염이 우려되는 사람들은 인이어 이어폰이 아닌 오버이어 헤드셋(귓바퀴를 완전히 덮는 헤드셋)을 착용할 것을 권했다. 이어폰은 헤드폰에 비해 고막과의 거리가 가깝고 외이도 내부에 더 큰 압력을 가하기 때문에 청력 손실 및 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시드먼 박사는 가능하면 스피커를 이용하라고 조언했다. 인도에서 1천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어폰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학생에 비해 스피커를 사용하는 학생은 대체로 청력 손실을 겪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증은 완치가 불가능하지만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많은 치료법이 존재한다. 프루츠먼의 클리닉에서는 청력 손상으로 인해 듣지 못하는 음역대의 소리를 재생하는 음향 치료 이어폰을 착용하게 하여 과민한 뇌를 진정시키는 ‘이명 재훈련 요법’을 제공하고 있다.

프루츠먼은 “뇌에 입력되지 않는 정보를 찾아 외부 자극으로 이를 대체하면 과잉된 신경 신호를 진정시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치료에서는 바다의 파도 소리나 악기 소리와 같이 편안하고 부드러운 소리를 환자에게 들려주며, 치료 기간은 6개월에서 12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환자는 결국 언젠가 치료를 종료하게 된다. 프루츠먼은 “(치료가 종료되더라도) 이명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단지 이명에 대한 인지 자체를 차단할 수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명증 환자는 또한 이명증 유발 요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명증은 카페인, 수면 부족, 스트레스, 감염, 시끄러운 소음 등 신경계를 악화시키는 노출에 의해 유발될 수 있으며, 사람에 따라 원인은 매우 다양할 수 있다. 한 청각 전문의는 심지어 양파 냄새가 환자의 이명을 유발한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생활 습관과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시드먼 박사는 진료를 통해 카페인, 설탕, 알코올을 식단에서 먼저 제거하도록 해 환자의 이명 완화에 도움이 되는지 모니터링하는 과정을 거친다.

시드먼 박사는 매일 커피를 반 컵만 마시던 한 환자가 있었다며 이 환자는 박사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했다. “믿기지 않겠지만 커피 반 잔 마시던 것을 끊었더니 이명증의 강도가 10점 만점에 7점에서 3점으로 줄었다.”

보청기는 청력 손실을 치료할 수 있지만, 갑작스러운 이명증과 청력 손실의 경우 스테로이드 주사제와 혈관 확장제가 청력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어폰이 청력 손상을 촉진할 수 있는 것처럼 이어폰에는 장점도 있다. 바로 청력 보조 장치로 이용하는 것이다.

애플 에어팟 고급형 모델인 에어팟 프로의 맞춤형 옵션 덕분에 일부 사용자는 이를 일종의 저렴한 보청기로도 사용하기도 한다.

시드먼 박사는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은행나무잎 성분을 적절한 용량으로 투여한다면 이명 환자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1990년대에 독일약초위원회는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정제된 은행나무 제제가 이명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매일 240mg의 복용량이 효과적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다른 연구진들의 은행나무 제제 후속 연구에서는 하루 세 번 50mg 또는 하루 한 번 120mg의 효과를 테스트했지만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발견하지 못했다. 따라서 많은 임상의들은 은행나무 잎 추출물이 효과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에드워즈는 여전히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없는 가장 단순한 버전의 에어팟을 사용하고 있으며, 그의 오래된 이명증 문제는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그는 밤에 “삐” 소리가 섞인 백색소음을 재생해 이명을 관리하고 있다.

올해는 에드워즈가 이명을 앓은 지 14년째가 되는 해다.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그는 자신에게 효과가 있는 무언가를 발견하기 전에 다양한 치료법과 모든 치료법을 시도했다.

“나는 이명을 완화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보조도구가 있다. 밤에 진행하는 소리 치료는 절대적인 생명의 은인”이라고 그는 말했다.

애플은 에포크타임스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