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뛰어넘어 치유를 생각하다”…전북 ‘웰니스’ 여행지 3곳

6월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6월을 대한민국 구석구석 국내여행을 즐기는 ‘여행가는 달’로 지정했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의 경우, ‘6월 여행가는 달’을 맞아 풍성한 여행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사로잡고 있다. 그중에서도 현대 사회 키워드로 주목받는 ‘웰니스(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상태를 이르는 말)’ 테마 여행이 화제다.

웰니스 관광은 현대인의 건강과 휴식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신(新) 관광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전통문화예술, 청정 자연, 풍성한 음식 콘텐츠 등 휴양과 건강, 치유를 선도하는 가치를 보유한 전북은 최적의 웰니스 관광지이자 가장 한국적인 웰니스 관광지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은 앞서 지난해 정부(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웰니스 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을 현재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는 모습이다. 도내 특별한 웰니스 관광 자원을 발굴하고 전북만의 매력적인 콘텐츠로 개발해 육성하며 웰니스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자연치유, 문화치유, 음식치유… 몸과 마음의 테라피로 여행과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여행지, 전라북도. 더욱더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전북 여행지 3곳을 아래 소개한다.

순창 쉴랜드

2003년 미국 타임지에 소개된 세계적인 건강 장수 지역 순창, 그런 순창에서 쉼과 힐링을 선사하는 ‘순창 쉴랜드’는 오랫동안 지속 가능한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최적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건강과 휴양, 힐링을 테마로 다양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이 이뤄지고 있으며 전 연령층이 힐링과 여가, 치유와 휴식을 위해 이곳을 찾는다.

순창의 청정 농산물을 활용해 맛으로 더 행복해지는 ‘건강 음식 체험’, 스파와 휴양 및 건강까지 책임지는 ‘웰니스 체험’, 느림의 미학을 실천하며 잠깐 멈춤을 즐기는 ‘발효 커피 체험’, 심신의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편백 숲 체험’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치유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완전한 쉼을 제공한다는 게 특징이다.

특히 순창 쉴랜드는 앞서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대표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바 있다. 아울러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선정한 ‘2024년 전북 치유관광지 10선’에도 포함됐다.

임실 성수산 왕의숲 생태관광지

도심 속 바쁜 현대인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과 재충전을 할 수 있는 곳 ‘임실 성수산 왕의숲 생태관광지’는 자연 휴양림, 숲속 도서관 및 놀이터, 숲속 야영장, 산림 레포츠, 물놀이장, 명상데크 등 각종 생태 휴양 시설들이 조성돼 있어 웰니스 치유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고려와 조선의 건국설화가 전해 내려오는 성수산부터가 역사·문화적 의미가 깊은 명산이며, 높이 876m로 정상에 오르면 시야가 탁 트인 전망이 빼어나다. 숲속 초입 데크길을 시작으로 등산로가 잘 정비돼 있다. 울창하게 뻗어있는 편백나무 군락지는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최고의 휴양을 제공한다.

그야말로 캠핑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인 셈이다.

진안 홍삼스파

청정 자연 속 진안고원에 자리 잡아 산속에서 색달리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진안 홍삼스파’는 동의보감의 음양오행을 접목한 문화 공간이다. 국내 유일의 홍삼 한방 스파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건강 목적형 스파시설인 이곳은 온천욕으로 몸을 건강하게 하고, 홍삼 아로마로 마음까지 평안하게 하는 진정한 건강과 휴식을 추구한다.

홍삼수가 첨가된 따뜻한 홍삼 거품으로 마사지를 하면서 릴렉싱 효과를 얻는 ‘버블 센스 테라피’, 홍삼가루를 첨가한 머드팩을 발라 피부에 자연영양을 공급하는 ‘하모니 테라피’, 홍삼수로 만든 입욕제를 개별 욕조에 부어 물의 기운을 취하는 ‘아로마 테라피’ 외 다양한 테라피를 받을 수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과 가족들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노천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진안 홍삼스파는 가족 단위 여행객이 찾기 딱 좋은 장소다. 스파 외에도 카페, 레스토랑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덕분이다. 스파 이용객들은 호텔 ‘홍삼빌’에서 묵고 먹으며 편히 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