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간 120만원 ‘청년 복지포인트’ 참여자 모집

정향매
2024년 05월 31일 오후 1:55 업데이트: 2024년 05월 31일 오후 2:05

6월 초순 1차 1만3천명 모집…내달 1일 결과 발표
올해 안에 3차에 걸쳐 총 3만6000명 선발 계획

경기도가 6월 1일부터 11일까지 ‘청년 복지포인트’ 1차 참여자 1만3000명을 공개 모집한다.

청년 복지포인트는 경기도에 있는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 업체, 비영리법인에서 주 36시간 이상 근무하는 재직자 가운데 월급 334만원 이하, 19~39세인 도내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연간 120만원 상당 복지포인트를 지급하는 복리후생 사업이다. 병역의무 이행자는 병역 기간만큼 신청 연령이 최고 3년 연장된다.

해당 사업은 내일채움공제, 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제,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 등 타 청년취업지원사업 참여자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경기도 사업인 ‘중소기업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 ‘청년 노동자 통장’ 사업에 참여하는 기간에는 다른 사업에 중복으로 참여할 수 없다. 또 공기업·공공기관 노동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경기도 청년기회과에 따르면 올해 청년 복지포인트 사업 대상자는 총 3만6000명 예정으로 6월 1차 모집에서 1만3000명, 8월 2차 모집에서 1만3000명, 10월 3차 모집에서 10000명을 선발한다. 선정 대상자는 3개월마다 거주지, 사업장 규모, 근무시간 등 자격 조건 유지 검증을 해야 한다.

선정 대상자는 분기별 30만 원씩 총 120만 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받는다. 청년 복지포인트 전용 온라인 쇼핑 공간 ‘경기청년몰’에서 문화생활, 자기 개발, 건강 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상품을 이용할 수도 있다.

1차 대상자 모집 기간은 6월 1일 오전 9시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며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선발 결과 발표일은 7월 10일이다.

이인용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복리후생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업체 등에서 일하는 청년들을 위해 청년 복지포인트 사업을 마련했다”며 해당 사업이 청년 노동자들의 복지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년기회과 관계자는 에포크타임스에 “경기도 내 월 소득 150만 원 이하인 청년 근로자는 약 70만 명으로 파악된다”며 “도는 올해 이 가운데 10만 명 이상에게 취업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청년 복지포인트’ 사업 홍보 포스터 | 경기도 청년기회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