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무용교사 마리-조제 라로(Marie-Josée Lareau)는 지난 19일 캐나다 몬트리올의 메종뇌브 극장에서 션윈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하고 “신성하다”고 표현했다.
라로는 “정말 훌륭하다”며 “이 공연에는 은혜가 가득하다. 신성하다. 다른 말로 표현할 길이 없다. 정말 인상적이다. 동작 하나하나에 담긴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정말 아름다웠다”고 감탄했다.
뉴욕에 기반을 둔 션윈예술단은 2006년 중국인 공연·예술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단체로, 빠르게 세계 최고의 중국고전무용 및 음악 공연 단체로 성장했다. 현재 션윈은 같은 규모의 8개 예술단이 매년 동시에 전 세계를 순회하며 공산주의 이전의 중국 전통문화와 아름다움을 되살린다는 사명을 수행하고 있다.
라로는 예술에 대한 단원들의 헌신을 느낄 수 있었다며 그들의 일치된 움직임을 칭찬했다.
그녀는 “나는 그들이 완전히 헌신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마치 그들 사이에는 아름다운 결합이 존재하는 것 같다. 같은 속도로 숨을 쉬는 것 같고, 그들의 유대감은 매우 깊은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 사이에는 움직임과 춤을 넘어서는 진정한 결속력이 있다. 정말 영감을 주는 무언가가 있다”는 감상도 덧붙였다.
라로는 무용수들의 기교와 의상, 무대 배경도 그녀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특히 무용수들이 무대와 배경 사이를 매끄럽게 오가는 기법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기교가 정말 놀랍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다”, “그토록 순수하고 아름답고 우아한 무대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훈련했을지 궁금하다. 의상이 정말 화려하고 예쁘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화면 배경과의 일체화였다.”
션윈은 공연 시간 내내 거의 대부분 중국 악기와 서양 오케스트라 결합된 라이브 연주로 배경 음악이 채워진다.
라로는 “오케스트라가 라이브이기에 움직임에 생동감이 넘치고, 음악과 무용의 연결로 인해 그 느낌이 증폭된다. 정말 훌륭하다”고 평했다.
션윈 홈페이지에 따르면 예술단의 이름이자 공연 명칭이기도 한 션윈은 “천상의 존재가 춤을 추는 아름다움”을 뜻한다. 신성함을 추구하며 고도로 정제된 내면을 무용으로 담아낸다는 의미가 담겼다.
무용교사인 라로 역시 무용수들의 몸짓에서 션윈이 추구하는 미학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공연 전체가 그 이면에 있는 신성을 느끼게 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며 “자비, 은혜, 감사, 신성한 아름다움 그리고 이 모든 아름다움이 오늘밤 내 영혼을 숭고하게 했다. 마음을 착해지게 만들었다고 말하고 싶다. 앞으로도 그 메시지를 오래 간직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