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의대 증원 2천명 찬성”…43% “미복귀 전공의는 엄단”

황효정
2024년 03월 6일 오후 1:45 업데이트: 2024년 03월 6일 오후 2:37

우리 국민 절반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 방침을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연합뉴스·연합뉴스TV가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론조사 기관 메트릭스가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의대 정원 증원 사안과 관련, “2000명은 늘려야 한다”는 응답이 48%로 집계됐다.

“2000명보다 적게 늘려야 한다”는 응답은 36%,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11%, 모름·무응답은 5%로 각각 파악됐다.

“2000명은 늘려야 한다”고 밝힌 응답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60대(56%)와 70세 이상(56%), 대구·경북(52%)과 부산·울산·경남(54%) 지역, 국민의힘 지지층(64%)에서 다수를 차지했다.

“2000명보다 적게 늘려야 한다”는 응답은 40대(47%), 광주·전라(43%) 지역,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7%)에서 높게 나타났다.

정부가 공지한 복귀 기한에 불응한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43%가 “법에 따라 엄단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복귀 기한을 연장해야 한다”는 응답은 29%, “처벌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은 21%였다. 모름·무응답은 7%를 기록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