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후보로 양자대결 펼치면?…한동훈 33% vs 이재명 30%

황효정
2024년 03월 06일 오후 1:37 업데이트: 2024년 03월 06일 오후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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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출마해 양자 대결을 펼친다면 과연 누가 이길까.

6일 연합뉴스·연합뉴스TV가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론조사 기관 메트릭스가 지난 2~3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로 한 위원장과 이 대표가 겨룰 때 막상막하의 후보 적합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위원장의 후보 적합도는 33%, 이 대표의 후보 적합도는 30%로 각각 집계돼 한 위원장이 약간 앞섰다. ‘적합후보 없음’을 택한 응답자의 비율은 34%에 달했다.

응답 내용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한동훈 50%·이재명 24%)와 70세 이상(한동훈 58%·이재명 17%)에서 한 위원장 지지율이 높았다.

반면 30대(한동훈 23%·이재명 30%), 40대(한동훈 18%·이재명 50%), 50대(한동훈 34%·이재명 37%)에서는 모두 이 대표 지지율이 우세했다.

18~29세에서는 한 위원장 지지율이 20%, 이 대표 지지율이 1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한동훈 44%·이재명 14%), 부산·울산·경남(한동훈 45%·이재명 19%), 서울(한동훈 33%·이재명 26%), 대전·세종·충청(한동훈 39%·이재명 26%)에서 한 위원장이 앞섰다.

반대로 인천·경기(한동훈 30%·이재명 35%), 광주·전라(한동훈 13%·이재명 49%), 강원·제주(한동훈 23%·이재명 48%)에서는 이 대표가 한 위원장을 앞섰다.

한편, 앞서 직전 여론조사에서 한 위원장과 이 대표의 후보 적합도는 모두 36%로 동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한 위원장과 이 대표 모두 수치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