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싫어하는 것 안 해야 정치 신뢰 회복
정강·정책 개정해 당 변화 이끌어…국민의힘은 나의 전부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출마를 위한 예비후보자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에포크타임스는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그 열한 번째 순서는 김병민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다.
김 예비후보는 서울 광진구에서 나고 자랐다. 대원고, 경희대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경희대 행정학과 객원교수, 건국대 행정대학원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이 패배한 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비대위원으로 활동하며 국민의힘 정강·정책 개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당의 정강·정책을 전면 개정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제가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이력”이라며 “당 재건을 위해 국민의힘의 강령과 정신, 이 모든 걸 제가 바꿨고 이는 4·7 보궐 선거 승리, 정권 교체, 지방선거 승리 그리고 현재 총선에서 저희가 한 번 더 해볼 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자부했다. 2021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대변인을 맡았고,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비대위원으로 활동했다. 김기현 지도부 체제에서 최고위원을 지낸 김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은 내 모든 것이고 전부다. 왜냐하면 내가 생각하는 모든 가치를 투영해서 만든 정당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출마 이유는 무엇이며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신가요?
“제가 나고 자란 이곳은 1970년대에는 토지 구획 정비 사업을 통해 신도시처럼 개발된 동네였고, 제가 유년기였던 80년대, 90년대만 해도 중산층이 주로 거주하는 잘 정비된 주거 지역이었습니다. 2010년대 이후 최근까지 20여 년을 민주당이 이 지역의 정치권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면서 지역 개발과 발전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성동, 중랑, 동대문구 등에 이르기까지 지역 간 격차가 너무 커져 있습니다. ”
한때 여야가 번갈아 이기는 지역이었던 광진갑은 2010년대 이후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된다.
“우리 동네를 좀 바꿔 달라는 주민들의 기대감과 열망이 큰 상태이고, 지난 2022년 12년 만에 국민의힘 소속의 광진구청장을 선출했습니다. 2년 동안 김경호 구청장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광진구 변화 발전에 대한 기틀을 잘 다져놨습니다. 여기다 올해 총선에서 제가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되면 제 고향 광진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출마하신 광진(갑) 지역구는 어떤 곳이며 현재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요?
“저층 주거 지역이 대다수입니다. 빌라·다세대·다가구 주택이 상당수이고 광장동을 제외하면 아파트가 거의 없는 동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공동주택이 없다 보니 주차 문제가 심각하고, 함께 즐길 만한 공원이나 사회 기반 인프라가 매우 부족합니다. 중곡동을 비롯해 군자동, 능동, 구의동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지역 개발이 주민들이 원하는 가장 시급한 현안입니다.”
전면적인 도시계획 재점검 및 재편을 통해서 개발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돼야 한다는 김 예비후보는 “2년 전 구청장이 바뀌고 나서 중곡역 일대의 지구 단위 계획을 다시 짰다”면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2종 일반 주거 지역이었던 이곳을 준주거지역으로 2단계 종상향했고, 중곡역 일대에 아파트를 지을 수 없는 규제를 뽑아버렸습니다. 높이 기준까지 완화됐기 때문에 이제는 주민들이 마음먹고 같이 한번 해보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이곳에서 공동주택 등 개발이 가능한 여건들을 만들어냈죠.”
그는 “개발만 한다고 동네가 좋아지는 건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개발이 되면 자연스럽게 양극화가 생길 수 있고 개발을 통해 소외되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갖고 있는 정당”이라고 했다. 이어 “어렵고 소외되고 힘든 분들이 많은 동네라 그분들께 힘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복지 증진을 이뤄나가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자 한다. 이는 지역 발전과 지역민 삶의 균형을 맞추는 중요한 과제”라고 역설했다.
광진갑 지역은 18대 국회의원 이후로 국민의힘이 한 차례도 이기지 못했다. 보수 정당 입장에서 험지로 불리는 곳에 출마한 이유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전적으로 사명감 때문에 왔다”고 답했다.
“제가 나고 자란, 저의 모든 게 담겨 있는 곳인데 제 어린 시절 기억과 달리 갈수록 정체를 넘어 다른 지역에 비해 도태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안타까움을 그냥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저는 행정 전문가로서, 집권당 최고위원까지 지낸 사람으로서 당의 핵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수많은 인적 자원과 그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비록 어렵고 힘든 지역이지만, 광진 지역을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는 사명감에 다시 출마하게 됐습니다.”
-다른 예비후보자들과 차별화되는 본인만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집권당 후보이기 때문에 이 동네에 작은 문제라도 풀기 위해서는 집행력, 행정력을 갖고 있는 구청장, 시장과 협력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서울은 실제 도시 계획에 대한 전체적인 인허가권 등 의사 결정권이 서울시장한테 있어요. 그렇지만 서울시장 혼자선 독단적으로 할 수 없고 도시 계획에 대한 기본적인 밑그림을 그리는 입안권은 구청장에게 있습니다.”
그는 “김경호 광진구청장이 당선될 수 있도록 가장 큰 역할을 했던 당협위원장으로서 저는 기본적으로 인맥들이 있고, 오세훈 서울시장 대변인을 맡으면서 서울시장 당선을 최측근에서 도왔다”며 “저는 구청장, 시장과 원팀으로 호흡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유일한 후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발이 맞을 때 지역 발전 사업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만 거듭된다면 오랜 기간 정체돼 온 문제를 뛰어넘는 지역 발전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시장, 구청장과 든든한 협력 관계뿐 아니라 지난 대통령 선거 때 정권 교체를 완성한 유일한 대변인이었다는 사실도 저의 강점입니다. 중앙정부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는 역량과 인적 자원이 있는 만큼 중앙정부의 힘까지 끌어내서 지역을 끌어올릴 동력은 어느 후보와 견주어도 확실히 대별되는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출마 선언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춰 낡은 여의도 정치의 대대적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인 계획이 궁금합니다.
“한동훈 위원장도 시종일관 여의도 정치에 대한 변화를 얘기하고, 국민 눈높이라는 용어를 많이 쓰죠. 제가 집권당 최고위원으로 있을 때도 당의 이른바 주류들과 다른 목소리를 낼 때도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기준점이 되는 건 당의 주류 인사들의 분위기나 흐름이 아닌, 국민의 눈높이였습니다.”
김 예비후보는 “여의도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는 열망이 있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국회에 입성한다면 그에 발맞춰 여의도 정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선거할 때만 되면 대부분 개혁과 혁신을 거론합니다. 그런데 실제 개혁과 혁신은 선거를 앞두고 내세우는 공허한 말 잔치가 아니라 평상시 법안에 대한 정비 등으로 이뤄내야 하는 것들이거든요. 저는 정강·정책 개정특위 위원장을 맡으면서 당의 실질적인 변화를 대거 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서로 대척점에 서서 대결 정치에 봉착한 국회가 이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소통의 정치 복원 등에 주력하려고 합니다.”
-중국 공산당은 선거전, 법률전, 문화전, 마약전 등 통일전선 공작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초한전(超限戰)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의 대만 선거 개입이 보도됐지만, 한국 침투도 심각한 상황으로 알려져 있는데 총선을 앞둔 한국의 대응 방안은 무엇일까요?
“제가 한국 정부의 대응 방안까지 잘 알지는 못하지만, 최근 선거를 보면 사람들이 온라인 관련 콘텐츠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드루킹 댓글 조작’이라는 불법 선거 여론 조작이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서 버젓이 벌어졌던 적이 있고, 당시 대통령을 만들었던 최측근 인사가 불법적으로 개입했던 상황들까지 여과 없이 드러났죠. 국정원 댓글 공작 등 사건 이후로는 정부가 직접적으로 나서서 이런 일들을 할 수 없습니다.”
그는 “만약 해외에서 인터넷에 기반한 공작 정치가 진행된다면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역할이 있을 것”이라며 “사이버 대응 관련해서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여론을 만들어가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해외에서 정치 공작적 측면으로 불법적인 요소가 작용하게 된다면 국가적 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선거 때만 되면 북한의 정치 개입 공작들이 여과 없이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변인을 맡았던 지난 대선 당시 이메일을 해킹당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경찰 수사팀으로부터 북한 해커로 추정되는 성명 미상자가 제 이메일을 해킹한 것 같다고 연락온 적이 있었습니다. 이 정도의 상황들이 벌어지고 있다면 국가의 공권력이 우리 영토를 안전하게 지키는 것뿐 아니라 사이버 영토, 사이버 공간들을 지키기 위한 활동도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혹여나 그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여야를 막론하고 모두가 뭉쳐서 지탄해야 하고, 유권자들의 선거권과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한 역할 수행이 매우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정치란 어떤 정치라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정치를 하면서 가장 좋아하는 단어는 ‘공감’입니다. 나와 다른 누군가의 입장과 처지를 그 사람의 눈높이에서 이해하려는 최소한의 노력 없이는 정치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힘없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게 정치의 기본이자 본령이라고 생각합니다.”
2007년도에 경희대학교 총학생회장을 맡았던 김 예비후보는 학생회장 출마 당시에도 평범한 일반 학생들과의 공감을 키워드로 내세웠다고 했다.
“지금 여의도 정치를 보면 일반 국민들의 보편적인 생각과는 거리가 먼, 자신들만의 도그마에 빠지거나 자신들만의 프레임에 갇혀서 계속 정치 공세를 해 나갑니다. 지난 구정 무렵 국민의 보편적 공감대를 설 밥상 민심으로 들어보니 열에 아홉 이상이 먹고살기 힘들다, 과일값이 너무 올랐다는 둥 물가 문제와 국민들의 삶에 관한 이슈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시종일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정권 심판 프레임을 걸면서 계속 김건희 여사 하나를 갖고 모든 이슈를 다 몰아갑니다. 국민과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공감대가 떨어져 있는 정치는 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정치, 생존 본능에 입각한 권력 정치, 권력 다툼, 투쟁에 지나지 않습니다.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게 정치의 본령이니만큼 국민들의 평범하고 보편적인 삶·가치에 궤(軌)를 맞추는 공감 정치가 좋은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시대정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국민들이 생각하는 시대정신은 각자 다를 수 있겠지만, 이번 22대 총선의 시대정신은 낡은 여의도 정치를 바꾸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만 되면 세대교체가 필요하다, 시대 교체가 필요하다 이런 교체 프레임에 대한 얘기들이 많이 나왔습니다만 꽤 오랜 기간 동안 여의도 정치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탄핵당하기도 했고 권력이 여러 차례 바뀌기도 했죠. 시대와 함께 맞물려 돌아갈 수 있는 변화와 그에 맞는 정책들을 통해서 법적·제도적 정비를 끌어내야 하는데 어떤 아젠다도 여의도 정치에 들어오면 중요하게 쓰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여의도 정치가 국민들의 눈높이와 보편적 시대정신을 못 따라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나라 정치는 국민들에게 불신받고 있습니다.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이 질문에 김 예비후보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광고 카피가 하나 있다”며 2011년에 두산그룹이 만든 ‘좋아하는 것을 해줄 때보다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을 때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라는 광고 카피를 소개했다.
“제가 대학교 시절에 봤던 이 카피가 지금까지도 머리에 남아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선거 때만 되면 이걸 해주겠다, 저걸 해주겠다고 하는데 국민들은 해달라고 말하지 않은 것들을 해준다고 허언하거나 정치 선전하는 걸 원하는 게 아닙니다. 국민들이 싫어하는 일을 하지 않아야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는 “한동훈 위원장 취임 이후 국민의힘 지지율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며 그 이유에 대해 “한 위원장은 국민들이 싫어하는 일, 막말 정치,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이상한 정치, 국민들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싹 끊어버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선거 관련해서 국민들이 제일 싫어하고 경멸하는 건 공천 과정에서 어떻게든 자기들 사람을 꽂으려는 사천(私薦·사심 가득한 공천)입니다. 그런 과정들이 국가를 위한 게 아니라 그들 간의 권력 투쟁이라는 걸 국민들이 모를 리가 없죠. 이번에 한동훈 위원장이 중심이 된 국민의힘 공천은 일주일 후 ‘무난하게 잘 진행된 공천’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지지율도 올라갔고요. 한 위원장은 자기 사람 꽂으려는 공천을 하지 않았거든요. 야당은 ‘용산 대통령실이 검사 출신 대거 공천하고 나머지 끌어내릴 것’이라고 했지만, 누구도 끌어내리지 않았고 대통령실 출신 누구도 특혜를 입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국민들이 싫어하는 일을 하지 않을 때 신뢰가 회복될 수 있고, 지지율도 올라갑니다.”
김 예비후보는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로 선거를 치르면서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면서 쓴소리를 이어갔다. “친명·비명 간의 ‘문명(문재인-이재명) 갈등’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고, 나름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정치인으로 알려진 박용진 의원에 대해 하위 평가하는 등 내적 갈등이 첨예하게 드러나는 한편 사심 가득한 정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싫어하는 모습만 보여주니까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는 겁니다.”
“여의도 정치에서도 국민들은 일 안 하고 돈 받아 가는 걸 싫어합니다. 국회가 열려야 하는 날짜에 안 열립니다. 이유는 간단하죠. 서로 상임위원장 누구 거 가져갔냐고 밥그릇 싸움하느라 한 달 동안 시간 허비하면서 자기들 이익 다툼하기에 바쁜 모습인데 이러면 안 됩니다. 국민들이 싫어하는 일들을 딱 끊어내면서 상식에 맞춰 정상적인 정치의 길을 걷는다면 여의도 정치가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 그리 멀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정치인들이 반드시 갖춰야 할 덕목과 자질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역시 공감 능력입니다. 공감도 능력이 필요한 세상인가라는 생각도 들지만, 누군가 겪는 아픔과 어려움을 보면서 같이 슬퍼할 수 있는 마음이 공감 능력이거든요.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에 대한 평가가 다양하지만, 노동자를 위해 노력했던 정치인이라는 평가에는 여야가 다르지 않을 겁니다. 노 전 의원이 당 대표 전당대회에서 했던 연설 때문에 ‘6411번 버스’라는 용어가 회자되기도 했는데요. ‘새벽 4시 무렵 6411번 첫차를 타고 강남 빌딩 숲으로 향하는 이들에게는 이름이 없다. 그저 청소하는 아주머니일 뿐’이라며 노동자들을 위한 정당임을 부각한 내용이었습니다. 어렵고 힘든 사람들의 삶에 공감하려는 노력이 있을 때 거기서부터 정치가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에게 어떤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으세요?
“평범한 국민들의 삶과 일상을 공유한 따뜻한 정치인으로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아이 셋 아빠이고, 제 아내는 쌍둥이를 임신하면서 회사를 그만두게 됐던 경력 단절 여성입니다. 저 역시 하루하루 아이들을 키우고 평범한 경제활동을 영위하며 일반 국민들의 보편적 삶과 똑같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만나는 이웃들의 고민과 애환을 풀어내는 게 정치 본령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항상 국민들과 함께한 따뜻한 정치인으로 기억될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