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기성언론들은 에포크타임스의 성장을 두려워하는가?

편집위원회
2024년 01월 23일 오후 9:57 업데이트: 2024년 01월 23일 오후 9:57
TextSize
Print

수년 전까지만 해도 기성 언론들은 에포크타임스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예를 들어 2010년 미국의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에포크타임스는 뉴욕시의 생활 전반을 다루는 기발한 매체”라고 소개했습니다.

폴리티코는 “뉴욕시의 한 편의점 주인은 에포크타임스가 뉴욕타임스에 견줄 수 있는 매체라고 평가했다”는 문장으로 이 기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런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등장 이후 기성 언론들의 태도가 바뀌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하기 전인 2016년 11월, 뉴욕타임스의 짐 루텐버그 기자는 “뻔뻔한 정치적 아웃사이더인 트럼프가 저널리즘의 객관성을 시험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2018년 캐나다 CBC는 “트럼프는 언론인들이 사실과 의견을 혼동하도록 만든다”고 보도했습니다.

미디어 엘리트들의 핵심 거점으로 불리는 미 하버드대 니먼랩(Nieman Lab)의 한 연구원은 “저널리즘 객관성이 ‘연대(Solidarity)’라는 새로운 가치로 대체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는 100년 넘게 이어져 온 좌파 담론에 기반한 용어입니다. 이 연구원은 기존 저널리즘 객관성의 한계를 지적하는 동시에,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보와 허위 정보의 원인’으로 묘사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게시물을 언급했습니다.

즉, 기성 언론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전쟁을 선포한 셈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에포크타임스는 뉴스 보도의 객관성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공의 적’으로 치부하지 않고, 그에 관한 소식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보도하고자 했습니다.

에포크타임스의 로만 발마코프 기자 | Samira Bouaou/The Epoch Times

그러자 진실과 전통을 추구하는 독자들이 에포크타임스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반체제 인사들을 주축으로 설립된 이 매체가 더 이상 보잘것없어 보이지 않게 된 것입니다. 신사적인 태도를 보이던 기성 언론들은 에포크타임스가 급부상하자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기 시작했습니다.

NBC뉴스, 뉴욕타임스, 디 애틀랜틱 등 여러 매체가 에포크타임스를 겨냥해 근거 없는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이들의 공격은 예상보다 더 많은 것을 드러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각 매체는 에포크타임스의 중요성과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히트 피스(Hit Piece)의 역설

‘히트 피스’란, 매체가 특정 대상을 공격할 목적으로 근거 없는 주장이나 편향된 정보 등을 진실로 위장해 보도하는 기사를 뜻합니다. 기성 언론들은 에포크타임스를 깎아내리기 위해 한꺼번에 히트 피스를 쏟아냈지만, 역설적으로 이것이 에포크타임스의 위상을 알리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NBC뉴스는 2019년 에포크타임스에 관한 기사에서 “이 매체는 모든 뉴스 매체 가운데 가장 많은 소셜미디어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한 소셜미디어 분석업체의 데이터를 인용해 “에포크타임스와 그 자매 매체인 NTD는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 등에서 조회 수 약 30억 건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동영상 크리에이터의 조회 수 순위에서 11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모든 뉴스 매체 중 가장 높은 기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 본사 전경. 뉴욕타임스는 2020년 10월 게재한 기사에서 “에포크타임스는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디지털 퍼블리셔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 Andrew Burton/Getty Images

뉴욕타임스는 2020년 10월 기사에서 “에포크타임스는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디지털 퍼블리셔 중 하나”라고 소개했습니다.

또 “소셜미디어 팔로워 수천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며 에포크타임스의 소셜미디어 성공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했습니다. 니먼랩도 “에포크타임스는 페이스북을 가장 잘 활용한 매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로부터 몇 개월이 지나지 않아, 기성 언론들은 또다시 에포크타임스를 공격하는 히트 피스를 쏟아냈습니다. ‘1월 6일 사건’ 직후인 2021년 1월 중순 디 애틀랜틱은 기사를 내어 “에포크타임스는 전염병과 반란의 시대에 활동하는 친트럼프 선전 기계”라고 비난했습니다.

한 카메라맨 뒤로 NBC뉴스 로고가 보인다. | Shaun Heasley/Getty Images

하지만 디 애틀랜틱도 에포크타임스의 영향력이 기성 언론을 능가함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기사를 쓴 사이먼 반 쥘렌-우드 기자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애플 신문 앱은 에포크타임스이며, 뉴욕타임스가 그 뒤를 잇는다”고 언급했습니다.

NBC뉴스는 지난해 10월 기사에서 에포크타임스에 대해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보수 매체 중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에포크타임스가 주류(Mainstream)임을 인정한 것입니다.

브랜디 자드로즈니 기자는 최근 에포크타임스가 남부 캘리포니아에 새 사무실을 열었다는 기사를 인용하며 “미디어 조직이 확장되고 있다”고 썼습니다.

왼쪽부터 에포크타임스 수석 편집자 이반 펜추코프, ‘팩트 매터’ 진행자 로만 발마코프, 수석 편집자 샤넬리 필립, 편집장 야스퍼 패커트, ‘미국의 사상 리더들(ATL)’ 진행자 얀 예켈렉 | Samira Bouaou/The Epoch Times

“넘버원으로 성장할 것”

에포크타임스의 성장에 관한 이야기는 적대적인 미디어에서만 나오는 게 아닙니다. 지난해 12월 열린 에포크미디어그룹의 연례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재스퍼 패커트 편집장(영문판)은 “에포크타임스가 미국에서 네 번째로 큰 신문사가 됐다”고 언급했습니다.

영문 에포크TV ‘미국의 사상 리더들(ATL)’ 수석 편집자이자 진행자인 얀 예켈렉은 이날 연설에서 “에포크타임스를 1위 언론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몇 년의 시간이 미래를 향한 길잡이라면, 에포크타임스는 기득권층의 공격에 굴하지 않고 더 큰 성공을 향해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독자와 시청자 덕분입니다. 기성 언론을 필두로 한 기득권층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진실, 전통, 희망’이라는 가치를 추구하는 독자와 시청자 여러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