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세계 순회공연으로 100만 이상의 관객을 모으는 션윈예술단이 더욱 많은 관객과 만나기 위해 온라인 콘텐츠 공개를 확대한다.
7일(한국시간) 션윈예술단은 미국 뉴욕주 페이톈 칼리지에 재학 중인 소속 예술가들이 출연하는 중추절 갈라 공연 중 일부 프로그램을 온라인 동영상 공유 플랫폼 ‘깐징월드(GanJingWorld.com)’에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기술적 표현에 중점을 둔 쇼케이스로 세계 정상급 중국 고전무용가들의 깔끔하고 유려한 동작과 고난도 기술들을 만끽할 수 있다.
공연은 아래 링크를 통해 시청 가능하며, 한동안은 회원 가입 없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다만, 무료 공개기간이 끝나면 회원 가입 후 유료 결재한 이용자들에게만 공개된다.
페이톈 칼리지는 션윈예술단의 요구 수준에 맞는 세계 최정상급의 중국 고전무용가를 배출하고 있는 예술대학이다. 중국 본토에서는 거의 실전된 가장 순정한 형태의 중국 고전무용을 가르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 대학은 자신의 내면을 수양하는 옛 예술가들의 오랜 전통에 따라, 재학생들이 무용가로서뿐만 아니라 한 사람의 진정한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폭넓은 문화적 교양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과정을 제공한다.
또한 중국 고전무용 외에도 여러 공연예술 분야 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향후 션윈예술단 오디션에 응하거나 다른 공연단, 예술분야로도 진출할 수 있다. 이번 공연에 출연하는 예술가 중에는 현직 션윈 단원들도 포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체 공연의 일부만 제공해 션윈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화려한 무대와 정교한 의상은 볼 수 없지만, 본격적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할 만큼 재미를 준다.
실제 전체 공연은 션윈 전속 작곡가들이 작곡한 서양 고전음악(클래식)과 창작곡을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며 고대 중국의 선율에 서양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음악을 들려준다.
동시에 무대 위에서는 중국 고전무용을 비롯해 중국의 여러 민족과 각 지방의 민속, 신화와 역사에 기반한 버라이어티한 무용이 펼쳐진다.
특히 션윈 무용가들은 션윈 예술감독인 D.F가 수년 전 공개한 ‘션다이쇼우(身带手)’ 기법을 사용한다. 이는 ‘몸이 손을 이끈다’는 중국 고전무용의 고대 기법으로 현대에서는 그 명맥이 끊겼으나, 션윈예술단은 D.F 예술감독의 지도하에 이를 완벽히 복원해 더 풍부하고 다이내믹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깐징월드는 깨끗하다는 뜻의 중국어 ‘깐징(乾淨)’에서 유래된 명칭이며, 실리콘밸리 출신 경영진들이 뉴욕 미들타운에 설립한 소셜미디어 겸 콘텐츠 플랫폼이다.
‘폭력, 선정, 범죄’ 등 유해물이 없는, 재미있고 무해한 콘텐츠 제공을 목표로 하며, 정보통신 기술의 인도적인 사용을 강조한다. 또한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판매하거나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반대한다.
이 회사는 공식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데 있어 엔터테인먼트의 힘을 잘 알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와 토론 기능을 통해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고, 의미 있는 상호작용을 장려하며, 국경과 문화를 초월하는 대화를 촉진하려 노력한다”고 밝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