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부강한 환경 선진국으로 가는 국토 대개조 방안…국토선진화포럼 개최

류시화
2023년 09월 15일 오후 3:53 업데이트: 2023년 09월 15일 오후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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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유환경총연맹이 주최하는 국토선진화포럼이 9월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변호사회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포럼은 ‘부강한 환경 선진국으로 가는 국토 대개조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본 행사에 앞서 김철문 前 국토해양부 국장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김철문 | 前 국토해양부 국장]

“개발 과정에서 환경 문제와 매년 반복되는 기상 변화에 따른 재난, 재해, 물 문제 등 이런 문제 때문에 우리는 분명히 지금이라도 국토 개조, 선진화 작업을 해야 될 시기라고 봅니다. 국민들을 안전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만들어 놓는 게, 그게 바로 국토 선진화입니다.”

축사에 이어 박석순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명예교수가 ‘부강한 환경 선진국으로 가는 국토 대개조 방안’이라는 주제로 ▲부국의 조건과 한반도▲산·도시·그린벨트▲바다 환경 관리와 활용▲강과 수자원 관리 등 세부 항목에 관해 우리 국토를 어떻게 개조하면 환경 보전과 부국의 목적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박석순 | 이화여자대학교 환경공학과 명예교수]

“자원이 풍부하지 않고 자연환경 조건이 적합하지 않은 그러한 열악한 환경에서도 잘사는 나라는 많다는 거죠. 그 대표적인 사례로 국토의 80%가 산으로 돼 있는 스위스라든지…”

“국토 선진화라는 것은 부국의 조건도 되고… 환경·국민안전 문제, 이 (해결책은) 국토 선진화에서 오는 거죠… (우리나라는) 가뭄과 홍수의 나라고 국토의 조건이 별로 좋지 않은… 그렇지만 정말 우리가 앞으로 잘살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되려면 그 열악한 국토를 우리가 극복해야 합니다.”

박석순 교수의 주제 발표 후 김정섭 한국 자유환경총연맹 대표와 손영광 울산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김정섭 | 한국자유환경총연맹 대표]

“국토 선진화를 이룬 선진국들에 비해서 우리나라가 뭐가 부족하고 잘못되어 있는가를 생각했을 때 그게 바로 저는 ‘물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내륙 수로가 없는 선진국이에요. 참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 내륙 수로가 이뤄졌을 때, 물길이 연결됐을 때 우리가 스위스만큼, 네덜란드만큼, 독일만큼 다른 선진국처럼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손영광 | 울산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신은 인간에게 자연을 방치하거나 보존하라고 명령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대신 개발하고, 정복하고 다스리라고 지시했습니다. 인간은 자연의 적이 아니라 자연의 관리자라고 선언한 것입니다. 원자력 발전소의 경우를 보더라도 인간이 자연을 관리하고 개발함으로써 그제야 오히려 자연의 가치가 지켜지고 있습니다.”

환경 문제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포럼은 매월 개최됩니다.

[장동진 | 한국자유환경총연맹 이사]

“가난은 절대 목가적이지 않다. 인간은 항상 자연을 잘 관리하고 활용해서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NTD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