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 일요일부터 광복절인 15일까지 사흘간 택배를 받아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CJ 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주요 택배사들은 오는 14일(월요일)을 택배 없는 날로 정했는데, 전날과 다음날이 각각 일요일과 광복절로 ‘빨간날’이 앞뒤로 붙어 총 사흘 동안 택배가 배송되지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12일인 토요일에 발송되는 택배는 16일부터 순차 배송될 것으로 보인다.
연휴 전에 택배를 받기 위해서는 금요일 낮 이전에 주문을 해야 익일인 토요일에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자체 배송망을 가진 편의점택배와 쿠팡 로켓배송, SSG닷컴 쓱배송, 마켓컬리의 샛별배송은 평상시와 같이 이뤄진다.
물류 전문가들은 이 기간에 쿠팡으로 주문이 특히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택배 없는 기간에 무덥고 습한 날씨에 더해 태풍의 영향으로 비까지 많이 내릴 것으로 전망돼, 쿠팡 배송기사들의 체력적 부담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소비자들은, 대형 자체 물류망을 갖춘 쿠팡이 택배 없는 날에 동참하지 않고 연휴기간 정상적으로 배송을 함으로써 ‘배송받을 권리’를 지켜준다고 여겨, 쿠팡의 이같은 결정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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