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참사 당시 시민 3명의 목숨을 구한 ‘지하차도 의인’ 유병조(44) 씨가 신형 화물차량을 지급받게 됐다.
유 씨의 어려운 사정이 알려지자 각계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고, 여기에 현대자동차 그룹도 힘을 보탠 것이다.
지난 22일 현대자동차 측은 유 씨에게 신형 14톤 화물차 ‘엑시언트’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화물차량의 가격은 1억 8천만 원 수준이다.
앞서 유 씨는 오송 지하차도에 물이 차오르자 창문을 깨고 탈출해 주변에 있던 시민 3명을 구해냈다.
이 과정에서 유 씨의 유일한 생계수단이었던 화물차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후 언론을 통해 유 씨의 어려운 사정이 알려졌고, 그에게 지원금과 포상금 등 도움의 손길이 전해졌다.
19일 LX판토스는 유 씨에게 지원금 5천만 원을 전달했으며,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도 지원금 2천500만 원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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