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우수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는 ‘2023 방위산업 부품·장비대전 및 첨단국방산업전’이 6월 28일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막했다.
주한네덜란드대사관은 이날 대한민국-네덜란드-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국방 R&D(연구·개발) 세미나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2층 그랜드볼룸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네덜란드 간 방산 협력을 위해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기술진흥연구소(KRIT), 네덜란드 응용과학연구소(TNO), 네덜란드 우주항공연구소(NLR), 주나토대표부 무관, 나토 신흥안보위협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을지연구소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국제공동 R&D 참여 방안 및 기회를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네덜란드의 국방 산업은 한국과 달리 체계 기업은 적지만, 부품-소재-장비 및 기초기술을 기반으로 한 중소·중견 기업과 연구소가 강점이다. 특히 10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네덜란드 항공우주연구소(NLR), 양자(Quantum)·광학·센서 및 방호기술 선도 연구소인 응용과학연구소(TNO) 등은 연구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기존 공동연구개발 소개 및 다양한 분야의 국방 R&D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나토 회원국인 네덜란드의 국방협력 현황과 나토 과학기술기구의 평화안보과학(SPS) 프로그램 소개를 통한 국제 프로그램 참여에 관해서도 소개한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에서는 올해 처음 시행된 산·학·연 주관 국제공동R&D 소개 및 64개 국제공동연구 대상기술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 참여한 연구기관을 비롯해 네덜란드 방산기업들은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서울 ADEX 2023) 네덜란드 국가관에도 참여할 예정이어서 사전 미팅 연계도 가능하다.
한편, 네덜란드는 지난해 말 한국과 정상회담을 통해 유럽 내 처음으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갖게 된 것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국방물자정보기술사령부(COMMIT)와 대한민국 방위사업청(DAPA) 간 업무협약(MOU)이 지난 6월 8일 체결됐다. 양국은 1999년 국방부 간 MOU를 통해 이미 국방과학기술 분야에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으나, 본 MOU를 통해 더욱 다양한 분야 및 기관 간 협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네덜란드의 국방물자정보기술 사령관 아리 얀 드 바트(Arie Jan de Waard) 중장은 이날 서명식에서 “AI·무인 체계·배터리·디지털화 기술 등 혁신적 국방과학 기술 분야에 양국 간 협력 증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세미나 등록은 ‘2023 방위산업 부품·장비대전 및 첨단국방산업전(http://www.kcef.or.kr/)’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2023 국제공동연구과제공모 및 공모대상 기술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연구과제공모서비스 홈페이지(https://dtims.krit.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