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한민국 교원조합(상임위원장 조윤희)이 6·25전쟁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는 강연과 좌담회를 개최했다.
대한교조는 6월 17일 오후 2시 부산 남구 유엔평화기념관에서 ‘자유시민을 위한 역량강화 연수-학교에선 6·25를 어떻게 배우나’를 주제로 1·2·3부에 걸쳐 자료 관람 및 강연, 좌담회를 열었다. 본 행사에 앞서 식전 행사를 겸한 UN묘지 참배를 진행했다.
행사 1부는 황인희 작가와 윤상구 작가의 ‘유엔 참전국 이야기, 영상 감상 및 강연’, 2부는 김용삼 대기자의 ‘6·25전쟁의 인사이드아웃 강연’, 3부는 대한교조 교사의 ‘학교에선 6·25를 어떻게 배우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6·25전쟁으로 본 자유의 가치가 공교육(교과서, 교육과정)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등을 살펴봤다. 또 올바른 역사 인식을 정착시키기 위한 교육과정 운영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분석하고 자유교육의 의미와 가치를 어떻게 뿌리내릴 것인지 살펴보는 것에 역점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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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교조는 “교훈을 얻지 못하는 6·25란 단지 비극에 그칠 뿐”이라며 “우리가 자유 시민으로 깨어나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펼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새 정부 교육의 최고 목표도 자유교육에 두어야 하므로 자유 시민으로 거듭나기 위한 자유교육의 깃발을 들어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조윤희 위원장은 용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전쟁’ 말고 ‘6·25전쟁’이라 불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1981년 수정주의 역사학자인 브루스 커밍스가 ‘한국전쟁의 기원’이라는 책을 출간했고, 그 영향을 받아 한국전쟁이라는 용어가 공식 용어처럼 통용되는 중이다.
조 위원장은 “한국전쟁이라는 용어는 6·25 ‘남침전쟁’의 책임 소재와 성격을 희석시키고 그 의미를 짐작키 어렵게 만든다”면서 “게다가 6·25를 내란의 연장선인 것으로 단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6·25는 소련이 사주하고 중국이 변죽을 울려, 박수치고 지지한 엄연한 ‘침략 전쟁’”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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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로 구성된 대한교조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합법적 자유우파 교사 조합이다. 6·25전쟁을 단순 내란이란 식으로 잘못 알고 가르치는 학교 현장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올바르게 알리고 제대로 가르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매년 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박수영 국회의원(부산 남구갑),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오은택 남구청장, 전종호 부산보훈청장, 하윤수 부산교육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