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제작 국내 최초 뉴트로 미니드라마
베스트 드라마, 베스트 시리즈 등 5개 부문 후보 선정
한국 목포시를 배경으로 제작된 위성채널 NTD 미니드라마 ‘어느날 소나기’가 LA 웹페스트(LAWEBFEST)에서 5개 부문에 공식 노미네이트됐다. LA웹페스트는 2009년 시작된 세계 최대 웹 시리즈 영화제로, 강영만 감독이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NTD는 ‘어느날 소나기’가 ‘2023 LA 웹페스트’에서 ▲베스트 드라마상 ▲베스트 시리즈상 ▲베스트 촬영상 ▲베스트 프로덕션 디자인상 ▲베스트 음악상 등 5개 부문에서 수상 후보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에포크미디어코리아가 기획하고 목포시가 제작한 미니드라마 ‘어느날 소나기’는 전라남도 목포시를 배경으로 시간을 초월한 두 남녀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드라마 주인공 ‘옥단’은 1930년부터 1950년대 후반까지 목포에 살았던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탄생했다. 드라마는 목포 원도심을 살리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하던 24세 대학생 정엽이 100년의 시공을 초월해 잠에서 깨어난 수상한 그녀, 옥단을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우리나라 최초로 지방자치단체가 제작한 ‘뉴트로(newtro·신복고)’ 감성 웹드라마 ‘어느날 소나기’는 해외 최대 중화권 TV 네트워크 ‘NTDTV’를 통해 글로벌 중화권 방송으로도 송출됐다. 대만을 비롯한 중화권 네티즌들은 “주인공이 아름답다” “청춘의 순수한 사랑 이야기가 인상 깊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목포시 관계자는 “목포시의 과거와 현재를 참신한 스토리텔링으로 담아낸 시도가 국제적인 행사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목포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3 LA 웹페스트’ 시상식은 5월 4~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반스달 갤러리 공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