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선임 애니메이터가 미국 션윈(神韻) 예술단의 애니메이션에 대해 극찬했다.
월트디즈니의 선임 이펙트(특수효과) 애니메이터인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 그라나다 극장에서 션윈 2021~2022시즌 월드투어 공연을 감상했다.
딸의 아홉 번째 생일을 기념해 션윈 공연장을 찾은 로드리게스는 공연 관람 후 에포크타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무용도 음악도 오케스트라 라이브 반주도 모두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션윈을 사랑한다. 아주 멋진 시간이었다”며 공연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션윈 사랑해요(I love Shen Yun)’는 션윈 예술단이 지난 2018년부터 내놓은 슬로건 중 하나다.
15년 경력의 애니메이터이자 특수효과 전문가인 로드리게스는 션윈 공연의 다이내믹한 백스크린과 구름 등의 특수효과, 정교한 연출에 대해 감탄했다.
로드리게스는 “(애니메이션이) 매우 아름답고 선명했다”며 “색감이 컬러풀하고 백스크린 애니메이션과 무용수 사이의 연계가 흡족했다”고 말했다.
션윈 공연에서는 무대 백스크린에 초고화질 영상을 투영해 실사화 영화 수준의 애니메이션 배경을 보여준다. 무용수들은 실제로 그 공간에 있는 것처럼 배경과 상호작용하며 현장감을 극대화시킨다.
로드리게스는 “무용수가 움직이는 백스크린을 통해 단숨에 무대로 뛰어왔는데 정말 훌륭했다. 훌륭한 아이디어였다”고 찬사를 보냈다.
그는 션윈이 수천 년 세월에 걸친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문화와 민족, 생활상을 원래 있었던 모습 그대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각으로 보여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공산당의) 정치선전을 위해 만들어진 공연들과는 완전히 달랐다”고 평가했다.
로드리게스는 또 “션윈을 통해 중국 문화의 정신적 측면을 경험할 수 있었던 것도 좋았다”며 “전통을 존중하고 정신문화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다는 것을 알게 돼 반가웠다”고 말했다.
션윈예술단(Shen Yun Performing Arts)은 뉴욕에 본사를 둔 미국의 공연단체다. 수십 년간의 공산주의 지배로 파괴된 중국의 전통문화를 재건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세계 정상의 중국 고전무용을 보여주며, 공연 시간 내내 오케스트라가 라이브로 배경음악을 연주한다. ‘션윈’에는 신이 추는 춤의 아름다움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에포크타임스는 션윈 예술단의 공식 후원사이며 2006년 션윈 창단 이후 관객 반응을 취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