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前 부사장 “보편적 백신 의무화는 인류에 대한 범죄”

엔리코 토리고소
2022년 05월 18일 오후 4:49 업데이트: 2022년 12월 26일 오전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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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기술 적용한 백신은 수년간의 안전성 검증 필요”
“코로나19 치사율 낮은데, 어린이·임신부까지 맞혀”
“설치류 실험서 난소에 mRNA 성분…생식능력 위험”

제약사 화이자의 전 부사장인 마이클 이던 박사가 모든 사람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것은 인류에 대한 범죄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던 박사는 코로나19 백신을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감염병 팬데믹 종식에 꼭 필요하다”고 홍보한 언론사들에 대해서도 ‘공범’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1995년부터 15년 이상 화이자에서 알레르기·호흡기 연구 책임자로 일한 이던 박사는 생명공학기업 ‘지아르코’를 창업, 이를 2017년 세계 최대 제약사인 노바티스에 매각한 의약품 개발·경영 전문가다. 호흡기약리학 박사, 생화학과 독성학 학사 학위를 소지했다.

이던 박사는 에포크타임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지난 10년간 가장 심각했던 독감들과 비교하면 신종 코로나의 위험은 덜 심각하다”며 “계절성 독감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크게 쓸모 있지도 않은 백신을 맞는 것 외엔 없다. 단 접종 의무화는 아니다”라고 했다. 신종 코로나(코로나19)는 중공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질병이다.

화이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처음 출시된 2020년 12월 1일부터 다음 해 2월 28일까지 3개월 동안, 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은 사망 1223명을 포함해 총 4만2086건이 보고됐다(관련 기사[영문]).

이던 박사는 이러한 백신을 모든 사람들에게 접종하도록 하는 ‘보편적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려면, 먼저 백신의 장기적인 안정성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기술을 도입해 개발한 백신으로 팬데믹을 종식시키겠다는 시도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집단적 공중보건은 다수의 사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안전이 최우선이다. 효과는 그다음이다”라고 밝혔다.

이던 박사는 “전염병이 아직 유행 중인 가운데 장기간의 안전성을 입증하는 데이터를 얻는 것은 한마디로 불가능하다. 그런데도 안전하다며 수십억 명의 사람들에게 불필요하게, 그것도 유전자 치료기술을 이용한 코로나19 백신을 몸에 주입하도록 한 사람은 반인륜적 범죄자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 FDA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허가도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만약 자신이 코로나19 대응 책임자라면 어린이, 임신부, 감염자들을 “망설임 없이”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했을 것이라며 “최소 수년간의 안정성 검증이 선행돼야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생겨난 자연 면역에 관한 150여 편의 연구를 통합한 폴 알렉산더 박사의 보고서(링크)를 언급하며 “백신보다 강력한 것은 우리 몸이 가지고 있는 자연 면역”이라고 주장했다.

이던 박사는 코로나19 백신은 정도의 차이일 뿐 독성이 있다는 점도 문제라고 밝혔다.

mRNA 기술이 적용된 코로나19 백신은 체내에서 스파이크 단백질을 합성하도록 한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바이러스가 세포를 침투하는 수단인 동시에 그 자체가 혈액 응고(혈전)를 일으킬 수 있다. 즉, 백신 자체에 혈액 응고를 일으킬 위험성이 포함된 것이다.

이던 박사는 “이런 혈전 발생이 단기간에 그칠 수도 있지만, 장기간에 걸쳐 많은 양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합성되면 평소 혈전이 생기지 않던 부위에도 혈전이 생겨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몸의 어느 부위에 혈전이 발생했는지 조사하면, 사망을 포함해 백신 부작용이 얼마만큼 영향을 일으켰는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전 세계에서 계속 새로운 사례 보고와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4월 말, 미국 플로리다대 산부인과 임상교수인 제임스 소프 박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임신한 여성과 태아, 유아들에게서 유산과 자궁 내 사망, 태아 사망 등을 포함한 전례 없는 합병증 증가를 목격했다고 밝혔다(관련 기사[영문]).

소프 박사는 또한 mRNA 백신에 포함된 지질나노입자(LNP)가 여성의 난소를 포함해 체내 곳곳에 축적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지질나노입자는 약물을 세포 내부로 전달해주는 운반체다. 체내에 주입된 mRNA가 분해되지 않고 목적한 세포까지 안정적으로 도달될 수 있도록 한다. 지질 성분으로 만들어진 나노입자 크기의 캡슐인 셈이다. mRNA 백신 개발 및 제조에 핵심적인 기술이다(지질나노입자 관련 기사).

소프 박사는 “지질나노입자들이 난소에 집중적으로 축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질나노입자는 인체 내에 신이 만들어준 모든 장벽, 혈액과 뇌 사이의 장벽, 임신한 여성의 태반 장벽을 관통한다. 태아 내부에서는 태아의 모든 조직을 가로지른다.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심각한 것은, 평생 만들어지는 숫자가 제한된 여성의 난자들이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독성을 가진 지질나노입자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화이자 전 부사장인 이든 박사 역시 “화이자가 진행한 백신개발 초기 연구에서 알아차리지 못했던 또 다른 우려점 중 하나가 바로 mRNA 성분의 난소 축적”이라고 말했다. 이는 같은 mRNA 기술로 개발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도 해당된다.

mRNA 성분의 난소 축적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이전부터 어느 정도 밝혀져 있던 사실이었다.

이던 박사는 “일본 의약청에 정보 공개를 청구해 얻어낸 2012년 설치류 실험 자료에 따르면, 설치류의 난소에서 mRNA 성분이 축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지질나노입자가 아직 우리가 모르는 생식능력 장애를 가져올 수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준 이 실험은 이미 그 분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잘 알려진 이슈였다”고 말했다.

이던 박사는 “그들은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인한 생식능력 상실 위험에 대해 그들은 ‘신시틴-1(Synciytin-1) 항체가 증가하지 않았다’는 따위의 이야기를 한다”고 지적했다.

신시틴-1은 태반 표면에 있는 단백질이다. 스파이크 단백질과 비슷해 코로나19 백신이 태반 세포에 작용한다는 증거로 일각에서 언급되기도 했다.

그러나 FDA 백신자문위는 두 단백질이 매우 다르며, 코로나19 백신은 태반 세포에 작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출산율에 별 변동이 없었다는 점도 백신의 부작용이 생식능력과 무관한 증거로 내세웠다.

이던 박사는 “그들은 틀렸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유산 확률이 2.5배 증가했으며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제약업계는 적어도 2012년부터 mRNA 백신을 접종한 여성은 난소에 지질나노입자가 축적될 것을 알고 있었음이 확실하다”며 “언론이나 업계에서 ‘이런 위험성을 몰랐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최근의 연구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성분이 간세포로 들어가서 DNA로 전환된다는 것을 발견했는데, 이 과정은 ‘역전사(RNA에서 DNA로 변하는 것)’라고 불린다.

* 번역·편집 이미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