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혁명 시기에 중국 공산당은 ‘프롤레타리아는 전 인류를 해방해야만 비로소 스스로를 해방할 수 있다’는 마르크스의 구호를 자주 인용해 세계 혁명을 부추겼다. 하지만 1960년대 구소련이 위축되면서 ‘삼화일소(三和一少)’를 주장할 수밖에 없게 됐다. ‘삼화’는 서방 자본주의 국가와의 평화적인 공존, 평화적인 이행, 평화적인 경쟁을 지지하는 것을 말하며, ‘일소’는 제3세계의 민족주의 혁명에 대한 지지를 축소하는 것을 말한다. 중국 공산당은 이를 수정주의라 불렀다. 1960년대 초반 중국 공산당의 왕자샹(王稼祥) 역시 비슷한 주장을 폈지만, 마오쩌둥은 “제국주의, 수정주의, 반혁명 분자와는 화합하려 하고 세계혁명 운동에 대해서는 원조를 줄이려 한다.”며 비판했다. 따라서 마오쩌둥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소련과 경쟁하면서 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카에도 혁명을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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