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준석과 갈등설에 “그럴 이유 없다”

2021년 08월 11일 오후 3:09 업데이트: 2021년 08월 11일 오후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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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 토론회 참석 검토하겠다
이준석, 윤석열 암시하는 글 하이에나가 아니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11일 오전 ‘더 큰 국민의힘 재선의원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되어 윤 후보는 간담회 후 기자들과 백브리핑을 통해 답변했다.

윤 후보는 경선준비위원회 토론회와 관련해 (윤 후보) 캠프에서 불참을 시사했다는 보도에 대해 “그 부분은 저도 아직 캠프 관계자로부터 얘기를 못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아마 (국민의힘) 당에서 공식 요청이 없던 게 아닌지, 요청이 오고 캠프 측에서 얘기하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최근 불거진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와의 갈등설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이준석 대표와) 갈등할 이유가 없고 그동안 잘 소통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렇게 비춰지는 것이 저로서는 이해가 안 된다”며 “이준석 대표랑 최근까지 만나기도 하고 직접 소통했다”고 전했다.

11일 오전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윤석열 예비후보를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이 대표는 “저는 우리 후보들 곁에 권력욕을 부추기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밝고 긍정적인 멧돼지와 미어캣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글을 썼다. 그러면서 ‘친윤석열’ 인사인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이 대표를 비판한 기사를 게시글과 함께 공유했다.

윤 후보는 ‘이 글에 대해 불편하지 않는지’를 묻는 질문에 “정치인이 각자 입장에서 말하는 것 다 담아두고 하면 어떻게 정치를 하겠나”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취재본부 이진백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