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오는 13일 가석방된다. 이 부회장이 재수감된 지 207일 만이다.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9일 ‘8·15 가석방 대상자 심사 회의’를 열고 이 부회장을 포함한 810명에 대해 가석방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경제계는 즉각 논평을 내고 법무부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고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일 발표한 논평에서 “세계는 반도체 패권 전쟁 중이며, 인텔, TSMC 등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뒤처져 우리 경제의 먹거리를 한순간에 잃어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엄중한 상황에서 이 부회장에 대한 법무부 결정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나아가 새로운 경제 질서의 중심에 서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이번 법무부의 결정에 지지를 표했다.
10일 중소기업중앙회도 논평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가 더욱더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대표기업인 삼성은 중소기업 지원과 상생협력에 모범을 보여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을 통해 이러한 삼성의 노력이 더욱 가속화되고 확산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취재본부 이진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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