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치명적인 신종 바이러스를 연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는 중공 바이러스(코로나 19)의 발원지라는 의혹과 함께 줄곧 논란의 중심이 된 곳이다.
이곳에서 에비너 호수 바이러스(EBIV)를 연구 중이며 이 바이러스는 중공 바이러스보다 더 치명적일 수 있다고 알려졌다.
지난달 국제학술지 ‘미생물학 프론티어’에 영문 연구 논문이 게재됐다. 우한 연구소는 ‘에비너 호수 바이러스의 병인 발생 및 면역 반응’이라는 제목으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에비너 호수 바이러스는 주로 모기나 진드기를 통해 전염된다. 이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중국 신장의 에비너 호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에비너 호수 바이러스가 발견된 후 이를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는 이 연구를 위해 중국의 두 기관과 협력했다. 그중 한 곳은 신장 질병통제예방센터다. 신장은 위구르족이 거주하는 곳이다.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는 이 바이러스가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과학자들은 실험용 쥐가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되고 미량의 바이러스도 치명적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바이러스는 감염 후 생쥐의 중추 신경계, 혈액, 간, 비장 등을 공격했으며 체중 감소, 경미한 뇌부종 등의 증세를 나타냈다. 생쥐는 감염된 지 5~9일 만에 죽었다.
이번 연구를 두고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우한의 한 네티즌은 “너무 섬뜩한 보고서”라며 “제발 우한 연구소가 이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다른 네티즌은 “모든 나라가 어서 백신을 개발해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