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한 건물 상가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시도한 남성이 붙잡혔다. 범인을 붙잡는 데에는 ‘형제의 나라’ 터키인이 한몫을 했다.
지난 17일 밤 11시 서울 송파구 한 건물 상가 여자 화장실 쪽에서는 “살려주세요”라는 비명이 들려왔다.
인근 식당에서 일하고 있던 식당 사장과 아르바이트생이 소리를 듣고 곧장 뛰쳐나갔다.
당시 범인은 처음 본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여성이 반항하자 피가 나도록 폭행하며 머리채를 잡고 끌고 있었다.
사건을 처음 목격한 식당 사장과 아르바이트생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범인 A씨를 붙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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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범인 검거에 기여한 식당 아르바이트생은 1년 전 한국에 워킹홀리데이를 온 터키인이었다.
25살 터키인 시린 라비아 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냥 여자분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사장님이랑 같이 여기로 왔다”고 밝혔다.
라비아 씨는 “도망가려는 범인을 사장님과 제가 경찰 올 때까지 어디 못 가게 붙잡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 조사 결과 범인 A씨는 서울동부지방법원 소속 공무원이었다.
경찰은 A씨에게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해 조사 중이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A씨를 직위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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