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깨처럼 콕 박힌 눈에 분홍빛 볼터치로 보는 사람 심쿵사 시키는 초록초록 ‘바다 양’
2021년 02월 24일 오전 11:19

깊고 깜깜한 바다, 아름다운 초록빛과 귀여운 외모로 바닷속 아이돌로 등극한 생명체가 있다.
최근 온라인 매체 플러피(Fluffy) 등 외신은 깊은 심해에 사는 생명체 코스타시엘라 쿠로쉬매(Costasiella Kuroshimae)를 소개했다.
주로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등지의 깊은 바다에 살며 바다에서 나는 이파리를 먹는다.
섭취하는 잎 속에 든 엽록체로 인해 스스로 광합성을 해 어두운 바다에서도 초록빛을 뽐낸다. 다 자라도 최대 5mm의 귀여운 크기다.



녀석은 바다 민달팽이에 속하는 동물이지만 복슬복슬한 털을 자랑하는 양처럼 생긴 특유의 외모로 이른바 ‘바다의 양’, ‘바다 양’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실제 녀석을 포착한 사진 속 바다 양의 앙증맞은 하얀 얼굴에는 참깨처럼 콕 박힌 조그마한 검은 눈이 자리 잡고 있다. 양 볼은 분홍빛으로 발그레하게 상기돼 있다.
냄새를 맡는 기관으로는 귀처럼 보이는 보랏빛 두 뿔.
특히 복슬복슬한 양털을 떠오르게 하는 초록빛 돌기가 풍성하게 몸을 뒤덮고 있어 마치 바닷속에 사는 작고 귀여운 양 같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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