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위로 산처럼 쌓인 내장 그리고 시뻘건 국물.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음식의 이름은 내장탕이 아니라 순대국밥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순대국밥에 순대 없는 식당’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공개됐다.
식당 벽에는 이런 말이 있다.
우리 식당 순대국밥은 순대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순대를 넣으실 분은 주문하실 때 말씀해 주세요.
순대국밥인데 순대가 없다고 말하는 당당함 혹은 자신감.
그런데 사진을 보면 이해가 간다. 넘칠 듯 꽉 차 있는 뚝배기. 밥 위로 산처럼 쌓인 내장.
매콤한 국물은 한 숟갈 맛보면 속이 다 풀릴 것 같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이 든다. 이럴 거면 왜 내장탕이라고 하지 않을까?
사진 속 식당은 전북 삼례에 있는 곳이라고 한다. 순대가 좋아서 순대국밥을 찾는 사람에게는 곤란한 식당이라고.
누리꾼들은 “보기만 해도 침이 고인다”, “아우, 왜 저런 식당은 우리 집 근처가 아닐까”, “진정한 내장탕이다. 국밥 땡기게 하는 비주얼이다” 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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