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 층간소음 때문에 고민이 많았던 A씨는 어느 날 생각지도 못한 선물과 손편지를 받았다.
“언니, 층간소음 미안해. 맛있게 먹어”
이렇게 적힌 쪽지와 함께 선물이 전달됐다. A씨는 그동안 상했던 마음이 사르르 녹았다고.
지난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집 층간소음”이라는 제목으로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는 “우리 윗집에 새로 한 가족이 이사 왔는데, 아이가 있는 가정이다. 그런데 그 아이가 정말 잘 뛰어다닌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다행히 윗집 아줌마랑 아저씨가 착하셔서, 이것저것 나눠주시면서 ‘미안해요’라고 항상 말씀해주신다”고 전했다.
또 A씨는 “나도 윗집에 층간소음으로 뭐라고 하지는 않는데, 요즘 방학이 길어지면서 아이가 너무 뛰어다니더라. 늦은 시간에도 쉴새 없이 뛰어다닌다. 그래서 요즘 이걸 말씀을 드릴까, 고민하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렇게 고민하고 있던 찰나에, A씨네 집 앞에 선물이 도착했다. 꾸러미 안에 쪽지와 그림, 컵라면이 담겨 있었다.
아이가 쓴 것으로 보이는 쪽지에는 “언니, 층간소음 미안해. 맛있게 먹어. 14층 XX이가”라고 삐뚤빼뚤 손글씨가 적혀 있다.
또, 아이가 소중히 간직하고 있던 뽀로로 짜장라면 간식을 선물했다. 센스 있게 나무젓가락까지.
A씨는 “편지랑 그림이랑 뒤에 스티커도 있더라. 뽀로로 짜장면에 젓가락도 함께 넣어줬다. 너무 귀엽더라”며 아이의 선물에 감동했다고 고백했다.
저작권자 © 에포크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