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농구선수 하승진이 어머니의 치매 사실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4일 하승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운동선수로 살면서 얻은 것과 잃은 것, 그동안 말하지 못한 어머니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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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하승진은 운동선수를 통해 얻은 것은 돈과 인기, 명예 등을 꼽았다.
반면 잃은 것은 자유, 학창시절, 건강 그리고 가족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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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운동선수들은 밖에 나가 있는 시간이 많다”며 “결혼하기 전, 누나와 제가 운동을 하고 아버지도 직장생활을 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족들의 부재로 집에 어머니가 홀로 계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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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어머니가 우울증에 걸리고 많이 힘들어하셨다. 하지만 가족이 걱정할까봐 내색하지 않으셨다”고 털어놨다.
가족을 잃었다고 표현한 것에 대해 그는 어머니가 치매를 앓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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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은 “어머니가 우울증 이후 치매를 앓게 됐다”며 “코로나19로 병원 면회가 금지되면서 자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저를 못 알아보신다. 운동선수를 하면서 엄마를 잃은 것 같다”고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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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머니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눈물을 보였다.
하승진은 “저랑 누나는 어머니가 치매에 걸리신 것에 죄책감을 갖고 있다”며 “제가 마냥 즐겁게 사는 것 같지만 이렇게 누구나 안고 가는 고민은 하나쯤 있다”고 말해 보는 이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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