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재산 털어 놀이공원 만들었는데, 재정난으로 1년간 ‘공중화장실’에서 지냈어요”
![[좌] MBN '더 먹고 가', [우] 현대자동차그룹 '기프트카' 캠페인](https://www.epochtimes.kr/wp-content/uploads/2021/02/85b0fd9fb39fbae6911ed2ef14e3b430-795x436.jpg)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전 재산을 털어 놀이공원 ‘두리랜드’를 만든 배우 임채무.
그는 한때 입장료까지 받지 않으면서 놀이공원을 운영하기도 했다.
입장료가 부담돼 놀이공원 앞에서 한숨을 푹 내쉬는 젊은 부부, 그리고 아이를 보고는 “입장료를 받지 않아야겠다”고 결심한 임채무였다.
하지만 계속해서 적자, 손해가 발생해 어쩔 수 없이 다시 입장료를 받게 됐다. 그런데도 끝까지 놀이공원만큼은 지켜냈다.

임채무는 “두리랜드 운영을 위해 빚 190억원을 진 적이 있다”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MBN ‘더 먹고 가’에 출연한 임채무는 “과거 한 달에 1억원까지 번 적도 있다. 그때는 잠을 잘 시간도 없이 바빴다”고 입을 열었다.
하지만 두리랜드를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
그는 “놀이공원 운영이 어려워지자 아파트 두 채를 팔아 견뎌야 했다. 나중에는 놀이공원 안에 있는 공중화장실에서 1년을 지냈다”고 털어놨다.


그런데도 “슬픈 이야기 같지만, 지나고 나니까 진짜 아름다운 추억이다”라고 덧붙였다.
임채무는 놀이공원 운영으로 인해 총 190억원에 달하는 빚을 졌다. “현재 은행 빚만 120억원이다. 집 팔고 들어가고 해서 총 190억원 정도 된다”라며 “죽을 때까지 해도 1억 9천만원도 못 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돈은 벌려고 계획하는 게 아니다. 그저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순간에는, 고민이 다 없어진다“라며 “죽기 전에는 딱 1만 900원만 있으면 좋겠다”고 덤덤히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