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아기 같던 건후가 어느덧 누나부터 챙기는 의젓한 동생이 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자가격리를 마치고 50일 만에 박주호가 가족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은이와 건후와는 달리 진우는 아빠를 잊은 듯 낯설어하며 울음을 터트렸다.
다음날, 박주호는 건후와 나은이의 소원 들어주기에 나섰다.
건후는 도넛을 원했고, 나은이는 키즈카페에 가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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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주호는 건후를 가게에 혼자 들여보내며 생애 첫 단독 심부름을 시켰다.
씩씩하게 가게에 들어선 건후는 동그란 거리두기 스티커 위에 서서 “도넛 주세요”라고 외쳤다.
이어 쟁반을 챙기며 능숙하게 유산지를 깔고 집게도 야무지게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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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득한 도넛을 살피던 건후는 제일 먼저 누나가 좋아하는 화이트 도넛을 골랐다.
이를 문밖에서 지켜보던 나은이는 박주호에게 엄지척을 해 보이며 기분 좋게 웃었다.
그다음 자신이 좋아하는 초콜릿 도넛을 집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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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을 담은 쟁반을 든 건후는 계산대로 움직이며 “사장님”을 외쳤다.
욕심을 낼 법도 한데, 딱 2개만 고르는 모습 역시 놀라웠다.
건후는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주인에게 두 손으로 건넸다.
박주호는 그 모습에 감동해 “건후 다 컸다. 이제. 건후가 자랑스러운데”라고 말했다.
잔돈과 도넛을 건네받은 건후는 “땡큐”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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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은이는 손이 작아서 건후가 동전을 흘리고 오자, 그걸 주워주며 “건후야, 잘했어”라고 칭찬했다.
시청자들은 “저렇게 쪼그만데 심부름도 할 줄 알아ㅠㅠ” “스티커 위에 서 있는 거 정말 귀엽다” “좋아하는 도넛이라 많이 살 줄 알았는데 딱 2개만 사네” “똘똘한 건후”라며 놀라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