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상습 파양 논란에 휩싸인 박은석, 동물들 행방을 전부 밝혔다

이현주
2021년 01월 28일 오후 2:59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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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석이 때아닌 반려동물 상습 파양 의혹에 휩싸였다.

박은석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해당 의혹을 직접 부인했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박은석 인스타그램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박은석의 대학 동창이라고 주장한 A씨가 남긴 글이 이목을 모았다.

최근 박은석이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골든리트리버 강아지, 스핑크스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사는 일상을 공개한 데 대해 의혹을 제기한 것.

박은석 인스타그램

A씨는 “여자친구가 마음에 안 들어해서 비글을 작은 개로 바꿨다며 무심히 말하던 동창이 1인 가구 프로그램에 고양이 두 마리와 3개월 강아지 키운다며 나왔다”며 상습 파양 의혹에 불을 지폈다.

그러면서 “일이야 본인이 노력한 거니까 결과에 대한 보상이지만 동물 사랑하는 퍼포먼스는 진짜 안 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박은석이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지켜봐 온 팬들 사이에서도 다소 의문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다.

박은석이 2016년 올린 반려견의 모습/박은석 인스타그램

반지하에 함께 살던 고양이 두 마리, 2016년에 키웠던 토이푸들, 2011년에 키웠던 샤페이를 비롯해 대형견인 올드잉글리시쉽독, 고슴도치 등 반려동물들이 최근에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

한 팬은 “1~2년씩 키우다가 파양을 반복한 것처럼 보여 무섭다”며 과거 박은석이 올린 반려동물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박은석은 27일 자신의 팬카페에 “걱정 끼쳐 드려 죄송하다. 애들 잘 크고 있으니 너무 염려 마시라”라고 해명했다.

배우 박은석의 SNS 게시물에 담긴 반려동물들

그럼에도 반려동물 상습 파양에 대한 논란은 쉽게 줄어들지 않았다.

이후 소속사 후너스 엔터테인먼트는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각각의 반려동물 행방에 대해 자세히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첫 번째 의혹이 있었던 푸들은 박은석이 한국에 들어와 살게 된 할머니 집에서 키우던 반려견이다.

이후 박은석은 독립하게 되면서 대형견인 올드잉글리시쉽독과 고양이 2마리를 분양받아 키우게 됐다.

배우 박은석의 SNS 게시물에 담긴 반려동물들

그러던 중 형편이 어려워 회사 숙소로 들어가면서 반려동물을 키울 수 없는 상황이 됐고, 올드잉글리시쉽독은 당시 어찌할 수 없는 상황과 더 나은 환경을 위해 마당이 넓은 집을 찾아 분양 보냈다.

고양이 역시 같은 상황으로, 당시 박은석의 형편을 잘 아는 지인이 먼저 요청해 보내졌다.

고양이는 지인과 현재까지도 교류하며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은석 사촌누나가 직접 밝힌 푸들 근황/온라인 커뮤니티

푸들 또한 이후 가까운 사촌누나에게 보내졌고, 현재도 사촌누나의 사랑 안에 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박은석은 동물을 누구보다 사랑하며, 마땅히 끝까지 책임져야 함을 알고 있었지만, 당시 어찌할 수 없는 상황과 형편으로 함께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현재도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사과했다.

끝으로 “애견 샵에서 동물을 데리고 왔다는 의혹과 온라인에서 언급되고 있는 비글 관련 글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