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은석이 때아닌 반려동물 상습 파양 의혹에 휩싸였다.
박은석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해당 의혹을 직접 부인했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박은석의 대학 동창이라고 주장한 A씨가 남긴 글이 이목을 모았다.
최근 박은석이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골든리트리버 강아지, 스핑크스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사는 일상을 공개한 데 대해 의혹을 제기한 것.
A씨는 “여자친구가 마음에 안 들어해서 비글을 작은 개로 바꿨다며 무심히 말하던 동창이 1인 가구 프로그램에 고양이 두 마리와 3개월 강아지 키운다며 나왔다”며 상습 파양 의혹에 불을 지폈다.
그러면서 “일이야 본인이 노력한 거니까 결과에 대한 보상이지만 동물 사랑하는 퍼포먼스는 진짜 안 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박은석이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지켜봐 온 팬들 사이에서도 다소 의문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다.
반지하에 함께 살던 고양이 두 마리, 2016년에 키웠던 토이푸들, 2011년에 키웠던 샤페이를 비롯해 대형견인 올드잉글리시쉽독, 고슴도치 등 반려동물들이 최근에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
한 팬은 “1~2년씩 키우다가 파양을 반복한 것처럼 보여 무섭다”며 과거 박은석이 올린 반려동물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박은석은 27일 자신의 팬카페에 “걱정 끼쳐 드려 죄송하다. 애들 잘 크고 있으니 너무 염려 마시라”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반려동물 상습 파양에 대한 논란은 쉽게 줄어들지 않았다.
이후 소속사 후너스 엔터테인먼트는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각각의 반려동물 행방에 대해 자세히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첫 번째 의혹이 있었던 푸들은 박은석이 한국에 들어와 살게 된 할머니 집에서 키우던 반려견이다.
이후 박은석은 독립하게 되면서 대형견인 올드잉글리시쉽독과 고양이 2마리를 분양받아 키우게 됐다.
그러던 중 형편이 어려워 회사 숙소로 들어가면서 반려동물을 키울 수 없는 상황이 됐고, 올드잉글리시쉽독은 당시 어찌할 수 없는 상황과 더 나은 환경을 위해 마당이 넓은 집을 찾아 분양 보냈다.
고양이 역시 같은 상황으로, 당시 박은석의 형편을 잘 아는 지인이 먼저 요청해 보내졌다.
고양이는 지인과 현재까지도 교류하며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푸들 또한 이후 가까운 사촌누나에게 보내졌고, 현재도 사촌누나의 사랑 안에 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박은석은 동물을 누구보다 사랑하며, 마땅히 끝까지 책임져야 함을 알고 있었지만, 당시 어찌할 수 없는 상황과 형편으로 함께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현재도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사과했다.
끝으로 “애견 샵에서 동물을 데리고 왔다는 의혹과 온라인에서 언급되고 있는 비글 관련 글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