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겨울철이 되면서 입술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입술이 자꾸만 갈라지고 터서 고민인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증상이 심하면 피까지 나는 이들도 있다.
입술이 갈라지는 증상에는 복합적인 원인이 있다.
습관적으로 침을 바르거나, 입술을 뜯는 버릇 등이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건조한 날씨 때문일 수도 있다. 입술에는 피지선이 없기 때문에 쉽게 건조해질 수 있다. 이때 일시적으로 침을 바르는 사람들도 있지만, 입술 수분이 증발하면서 더욱더 상태를 악화시킨다. 악순환의 연속일 뿐이다.
꾸준히 립밤을 바르며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일까.
사실 유독 입술이 자주 갈라지고 트는 증상은 영양소가 부족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비타민 B, 특히 그중에서도 B6가 핵심이다.
비타민 B6는 단백질 대사, 헤모글로빈 합성 등에 관여하는 성분이다. 피부재생에도 연관이 있다. 이것이 부족하면 피부가 건조해진다.
따라서 유독 입 주변이 건조하고 갈라지는 사람들은 비타민 B6의 섭취가 필요하다.
비타민 B6가 풍부한 음식은 단연 ‘돼지고기’다. 이뿐만 아니라 닭고기와 동물의 내장 등에 다량 함유돼 있다. 극단적인 채식주의자의 경우 비타민 B6 결핍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우유, 새우, 연어, 참치, 콩류, 가금류 등을 골고루 섭취하면 된다. 비타민 B 복합 영양제를 통해 부족한 비타민을 보충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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