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는 청년들이 사는 ‘서울 신림동 원룸’의 가슴 아픈 현실 (영상)

김연진
2021년 01월 12일 오후 4:22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12:09
TextSize
Print

서울 신림동. 서울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동네 중 하나이며, 1인 가구도 다수 몰려 있는 곳이다.

특히 신림역 근처나 대학동에는 주로 인근 대학생들이나 고시생들이 많다. 최근 돈 없는 중년들이 값싼 고시원을 찾아 이곳에 오기도 한다.

그러나 값싼 방은 좀처럼 찾기 힘들다. 생각보다 부담스러운 월세 가격에 많은 이들이 좌절한다. 1만원이라도 싼 방을 찾아 창문을 포기하는 젊은이들도 있다.

YouTube ‘직업의모든것’
YouTube ‘직업의모든것’

지난해 7월, 유튜브 계정 ‘직업의모든것’에는 서울 신림동 원룸의 현실이 적나라하게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유튜버는 공인중개사와 함께 신림동 주변의 원룸, 옥탑방을 돌아다니며 열악한 현실을 전했다.

사람 한 명 간신히 누울 수 있는 좁디좁은 방부터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옥탑방까지.

YouTube ‘직업의모든것’
YouTube ‘직업의모든것’

수납공간은 턱없이 부족해 보였다. 넉넉한 공간의 화장실도 이 동네에서는 사치였다.

유튜버는 “사람 사는 데 맞아요?”라며 충격을 금치 못했다.

누리꾼들도 충격을 받기는 마찬가지. “저런 곳에서 잠깐 살아봤는데, 정말 우울증 걸리는 기분이다”, “저런 방을 사람 살라고 내놓은 집주인도 너무하다”, “돈 없으면 어쩔 수 없는 현실”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