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갓 제대한 청년이 “엎드려 주세요”라는 병원 간호사 말에 진짜 엎드려 뻗쳤어요

김연진
2021년 01월 06일 오전 10:14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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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간호사로 근무하는 A씨는 한 젊은 환자가 보인 뜻밖의 반응에 웃음이 터져버렸다.

검사를 진행하려고 침대 위에 엎드려달라고 요청하자, 엎드려 뻗치는 게 아닌가. 갑자기 분위기 얼차려가 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간호사 A씨가 공개한 짧은 사연이 주목을 받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A씨는 “등 쪽 검사를 진행하느라 환자분에게 ‘엎드려 주세요’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그분이 갑자기 침대 위에서 엎드려 뻗치셨다”고 전했다.

이어 “20대 초반이시던데, 군대를 갓 다녀오신 건가… 무척 당황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분에게 ‘그렇게 말고 편하게 엎드리시면 돼요’라고 말하자, 바로 편하게 엎드리시면서 ‘음~ 이게 더 편하군요’라더라. 너무 웃겼다”고 털어놨다.

그는 “진료를 끝마치고 나와서 오열할 정도로 웃었다”고 말했다.

A씨가 공개한 그림 / 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설명과 함께 직접 그린 그림도 공개했다. 침대 위에서 엎드려 뻗친 환자의 모습을 그림으로 보여준 것이다.

병원 침대 위에서 부들부들대며 엎드려 뻗친 청년, 이를 보고 당황한 간호사의 모습이 고스란히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