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주택에서 ‘층간 소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웃 간 갈등 사례가 빈번하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층간 소음 갈등도 늘고 있다.
소음 공해로 언성이 높아지거나, 심할 경우 물리력까지 오가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층간 소음에 얽힌 누리꾼 A씨의 사연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층간 소음 따지러 윗집에 올라갔다”는 제목으로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그는 “어느 날, 윗집에서 너무 시끄럽길래 못 참고 따지러 올라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윗집 사람이 대뜸 ‘식사하셨냐’고 묻더라. 그러면서 ‘지금 공사 중인데 조금 더 걸릴 것 같다. 식사 안 하셨으면 이걸로 식사하고 오시라’면서 5만원을 주더라”고 전했다.
뜻밖의 5만원을 받게 된 A씨. 그는 “순식간에 짜증이 사라졌다”고 고백했다.
누리꾼들도 “저런 이웃이면 층간 소음 참을 수 있다”, “5만원이면 인정”, “나도 5만원이면 충분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A씨의 사연은 웃어넘길 수 있는 해프닝이었지만, 중요한 점은 돈이 아니다. 공동 주택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미리 양해를 구하는 태도가 무엇보다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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